내 인생을 빛이 되게 하는 성경 명언
김자 지음 / 미래북 / 2021년 4월
평점 :
품절


 

읽은 책에 대한 감상을 끄적이는 블로그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도서리뷰단 신청을 해서 선정되었다.

내 배경을 설명하자면 나는 종교를 가졌다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무교라고 할 수도 없는 애매모호한 상태이다.
아주 어릴때 아마도 5~7살쯤 성당에서 세례를 받긴 했는데
딱히 흥미를 못 느껴서 어떻게든 안 가려고 노력하다가 학교 다니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안다녔고,
집안 어른들은 모두 열심히 다니시는 뭐 그런 상태?
그렇지만 "성경"이라는 책에 대해서는 종교와 무관하게 한번쯤 읽어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물론 아직 끝까지 읽어본 적은 없다.)

성경이 종교 서적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성경을 빼고는 서양 문화를 설명할 수 없다.
또한 수천 년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그리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읽고 마음의 양식으로 생각하는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사실 성경이야말로 우리가 꼭 읽어야하는 고전이 아닐까 한다.

그렇지만 종교적인 이유를 제외하고 성경을 읽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왠지 너무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것이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 너무 두꺼워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런 이유에서 성경을 접하기 어렵지만, 이 책은 그런 면에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책은 전반적으로 성경이라기보다는 자기 계발서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저자가 생각하는 좋은 성경 구절을 뽑아서, 현재 우리에게 잘 이해될 수 있는 와닿는 짧은 문장으로 다시 기술하고, 이를 다양한 분야의 예시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서술하고 있다.

성경이라고 하면 종교적인 이유로 거리감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오래 전부터 이어오는 지혜의 정수를 모아놓은 책이라고 볼 수 있다.
다소 예스러운 말로 써있는 성경을 현대적인 말로 풀어서 예시와 함께 읽으니 훨씬 잘 읽히고,
한 꼭지 한 꼭지 시간이 날 때마다 아껴서 볼 수 있는 읽기 좋은 책이었다.

지혜를 얻기 위해, 또한 서양 문화의 이해를 위해 성경을 읽어보아야 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한번쯤 성경을 읽어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다.
종교와 관계 없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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