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진보할수록 점점 손에서 책을 놓는일이 당연하게 여져졌어요.
오늘의 핫이슈는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면서 벌써 낡은 퇴물로 취급받는 시대에 살고 있죠.
일일이 한장 한장 넘겨가며 읽는 책이야말로, 어쩌면 낡은 구시대적 유산이 되어버렸는지도 모릅니다.
이런 세상이 살며 ˝책을 읽자˝는 소리는 어쩌면 대답없는 메아리처럼 들릴수도 있는거겠지만,
지난 시간동안 이런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크나큰 기쁨이 되었다면 믿을 수 있을까요?
알라딘의 15주년은 제 추억의 15년과도 함께이고, 우린 같은곳을 바라보는 사람들이지요..
이제껏 4층 높이의 책을 쌓았으니, 10층, 20층 높이의 책을 쌓는 동안도 늘 함께였으면 좋겠습니다.
뜻깊은 15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