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배우는 학생을 만드는 가르치지 않는 수업
야마모토 다카오 지음, 정현옥 옮김 / 솔빛길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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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배우는 학생을 만드는 가르치치 않는 수업>은 일본의 학교 현장에서 벌어진 영어교육 현장 이야기 이다.
영어 교사인 저자는 입시교육 위주의, 실수와 실패를 끔찍하게
두려워하는 학생들이 실패와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상황을 만듦으로써 학생들이 스스로 배움의 장에 첨벙, 뛰어들게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일본이라는 한 나라의 교실이 아니라, 비숫한 입시 스트레스와 교육 환경을 지닌 우리 나라의 중 고등학교 학생에게, 그리고 나아가 대학이나 대학원 학생들에게도 의미 있는 책이 될 것이다. 이 책의 꼭지 중 '질문 만들기', '액티브 러닝'의 일부인 짝과 모듬이 함께 하는 작업들은 학기 수업의 일정 단계에 사용하면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배움의 근본에는 입맛이 돌게 하듯 궁금증과 호기심을 돋구고 배움의 필요를 느끼는 동기 유발의 시기와, 교사와 학급 친구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동료로 받아들이는 마음을 여는 과정이 필수다. 이것이 바로 이 책에서 제안하는 교육의 전제 요건이자 내용의 중심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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