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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애 아줌마의 뉴 초딩 아우성 - 앗! 궁금한 성
구성애 지음, 리갤러리 그림 / 올리브(M&B)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구성애 아줌마의 뉴초딩아우성’을 읽고
초등학생 아들 둘의 엄마로서 아이들이 점점 커갈때마다 성교육을 어떻게 시키나.. 고민거리였다. 아이들의 학교 주변도 여러 가지 사회적인 성범죄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니기에 늘 통학시킬때도 걱정이었다. 이번에 『구성애 아줌마의 뉴초딩아우성』(구성애 지음, 올리브M&B) 서평을 쓰게 되면서 책을 읽을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간단한 감상을 올려본다.
사실 초등학교 저학년(3, 1학년) 아이들을 두었기에 아이들 성에 대해 그리 민감하게 와닿은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이웃에 사는 초등 5학년 여자아이가 2년전인가부터 성장호르몬으로 인해 병원치료를 받으면서 성장이 참 빨라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또 인터넷 음란사이트 등 아이들이 성인문화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사회적 현실에게 성교육을 어렸을 때부터 제대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그랬듯 어렸을 때의 성에 대한 호기심은 지극히도 자연스러운 것인데 오히려 우리의 어린 시절엔 성에 대한 호기심을 쉬쉬하며 금기시 했기에 오히려 어른이 되어 부작용이 더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 사회가 개방된 요즘 누구나 쉽게 인터넷을 검색하고 이런 저런 방대한 사춘기와 성에 대한 지식들을 얼마나 많이 접하게 되는가..? 그러나 그것들은 체계화 되어있지도 않을뿐더러 개개인의 다양한 의견과 경험이 곁들어져 아이들에게 올바른 지식으로 전달될수 있느지는 상당한 의문이다.
『뉴초딩아우성』은 사춘기에 막 접어들기 시작한 초등중․고학년 아이들에게 좋은 호기심해결사가 되는 책이다. 사춘기 호르몬변화로 인한 몸의 변화, 감정의 변화, 그것들로 인한 여러증상들을 자세하게 만화로 그려놓았다. 이 책의 구성은 사춘기 변화로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남녀 몸과 생식기의 차이, 감정의 차이, 성의 차이, 아기의 탄생등의 짜임으로 잘 연결되어져 있다. 내용이 자연스럽고 거부감없이 드러나 있는데, 특별히 아이들에게 있어 성교육자로서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잘 나타난다.
여자 아이들에게 있어서 부모들에게 성교육은 필수이고, 아주 어릴때부터 중요한 문제이겠지만, 남자 아이들도 어떻게 가르쳐 놓는가에 따라서 건전한 남녀관계에 특별히 더 중요성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 듯 변화하는 자신을 바르게 바라보고 올바른 지식을 갖을 때 우리 아이들의 미래도 건강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