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태교하는 엄마 - 예비 엄마를 위한 40개의 묵상
양금희.김소현.이지영 지음 / 두란노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태교를 뛰어 넘어-- 진리의 말씀안에 서기 위해..!!


『말씀으로 태교하는 엄마』(양금희, 김소현, 이지영 지음/두란노 출)를 읽으며 내 지난날 소중한 아기를 가졌을 때 이 책이 나오지 않았음에 아쉬움을 느낀다.

그러나 만약 내가 지금 또다시 아기를 임신중이라면 이 책을 열심히 읽었을까..? 게으른 탓에 장담할 수는 없겠지만 아마도 완독은 못할지라도 이 훌륭한 책에 감동하며 감사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크리스천이라면 내가 그랬듯이 으레 말씀으로 기도로 태교하리라 다짐을 해볼 것이다. 나 역시 그랬다. 마흔이 다 되어 늦둥이 셋째를 가지게 된것도 간절한 기도의 바램과 무관하지 않았다. 기적처럼 셋째를 주신 하나님 앞에 ‘열심히 태교로 주님 당신의 사랑을 가르치겠습니다..’ 기도하면서.. 그러나 그것이 말처럼 쉽지 않았다. 변명이라면 위로 두 아이의 뒤치다꺼리와 예전같지 않은 체력을 탓하며...


이제 8개월 돼어가는 셋째의 재롱을 보면서 그래도 여전히 무늬만 크리스천인 내 모습을 본다. 그것이 이 책 『말씀으로 태교하는 엄마』를 읽어보고 싶었던 이유이기도 했다.

“태교가 행복해야 그 인생이 행복하다 -아가 방보다 먼저 마음을 준비하세요!”라는 문구를 보면서 ‘그럼, 그럼.. 그렇고말고...’를 되뇌이게 하는 건 아이를 낳기는 쉽되 키우기는 너무도 어렵다는 뼈져린 내 경험에서 나온말이리라..

부모에게서 나왔지만 그와는 독립된 인격체를 가진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방을 준비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인것이다…!!!


이 책은 4가지의 테마로 이루어진다.

먼저, 성경적 부모상 세우기.. 부모가 어떠한 사람인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부모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관하여이고, 둘째는 성경적 아이상 세우기로 아이가 내 소유가 아니라는 것, 미성숙하고 죄성을 가진 피조물인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요 주님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되어져야할 사람이라는 것이다.

세 번째 테마는 성경적 자아상 세우기.. 나는 다른 것도 물론이지만 부모가 되기이전에 이것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본다. 내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고서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부모의 역할도 부부의 역할도 어그러지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성경적 부부상 세우기.. 부부라는 관계가 너무 쉽게 성립되고 깨어지는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부부의 모습은 어떠한 것인지, 그것이 왜 아이의 인생에 또 가족의 행복에 중요한것인지 잘 보여주고 있다.


각각의 테마에는 중요하게 묵상할 성경말씀과 함께 깊이 있는 질문, 그리고 기도의 시간 또 깨달음의 Tip이 함께 한다. 하나하나 읽어가면서 말씀을 되새기며 기도하고 부부가 함께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누릴 행복감이란..!!

이렇게 열달을 자랄 아기야말로 긍정적이고 사랑으로 충만한 존재로 태어나리라..


이 시대는 참 아기 낳기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낳더라도 키우는 것이 몇배 더 어려운 시대라는 것을 누구나 실감할것이다. 무서운 시대, 아이가 헤쳐나가기에 험한 시대이다.

그러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이미 진리의 등대인 말씀이 있고 이 말씀을 붙잡고 서는 이들에게 깊은 어두움은 곧 다가오는 빛이기 때문이다.


지혜로웠던 우리의 선조들은 뱃속 열달을 지내는 아기를 이미 ‘한살’이라 칭했다.

이 책을 읽으며 엄마 뱃속의 사랑하는 아기에게 가장 훌륭한 선물은 진리요 빛되신 하나님의 말씀, 영의 양식을 먹이는 일임을 다시금 깨닫는 귀한 시간이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할 것이라” (잠언 22:6)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시편 1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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