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희 스토리 IN GOD - 박탐희의 알콩달콩 결혼,태교 이야기
박탐희 지음 / 두란노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요즘만큼 결혼하기도 또 엄마가 되기도 쉽지 않은 시대가 있을까..?

과거에는 '여자 인생 뒤웅박 팔자'라는 말도 있듯 누구와 결혼하는가 하는 것이 한 여인의 일생에서 너무도 큰 중대사였고 엄마라는 역할 역시 피해갈 수 없다면 없는 운명이었다. 그러나 지금 이 시대는 결혼을 느즈막히 하라 하고 엄마라는 역할도 선택하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탐희 스토리 IN GOD>(박탐희 지음, 두란노 펴냄)는 한 여인이 신앙 안에서 한 남자를 만나고 결혼하고 또 아기를 갖고 낳는 짧다면 짧은, 그러나 너무도 중요한 인생의 한 시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신실한 기독교 신자인 그녀가 누구에게나 한 번 또는 그 이상으로 있을 삶의 고비를 맞게 되고 그 때에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그 사건-이것은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실로 일생일대의 중대한 사건이다!- 은 그녀로 하여금 세상을 '자기' 중심에서 '하나님 계획속의 나'중심으로 보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그녀는 자신의 짝을 운명이 결정짓는다는 가치관에서 벗어나 그 인연은 오래전부터 계획하신 하나님의 역사라는 것을 바라보며 기도로 소망한다. 또 그렇게 맺어주신 그와 결혼을 하고 '태중의 복(아기)'을 기도로 소망하며 열달을 아름답게 품어가는 이야기가 그녀의 일상적인 어투로 잔잔히 그려져 있다.

그녀는 배우자를 만나기 전 이미 정해주신 그를 기대하며 기도하면서 머릿속에 있던 겉치레적인 이상형을 모두 털어내고 올올이 꽉찬 인격적인 알맹이들로 채워진 사람이기를 바라는 기도 내용을 엮어간다. 그래서 그녀는 소망하던 '예수님을 닮은' 남편을 만날 수 있었다. 그(남편)에게 세상적인 눈으로 보여지는 화려함과 수려함은 없을지라도 그는 그녀에게 꼭 맞는, 그래서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부부로 성장해가기에 꼭 필요한 그녀의 남자였다.

그녀가 태중의 복을 기업으로 주실것을 소망하며 기도할때 하나님은 응답하셨고 그 열달의 시간동안 늘 그녀의 곁에서 지지자요 응원자로 또 능력주시는 자로 그녀의 사랑과 믿음을 굳건케 해 주신다. 임신의 기간동안 자칫 감정의 기복으로 힘들어질 때, 변해가는 몸매로 낯설고, 일을 쉬어 남아도는 시간을 어찌할 바 모를 때, 사소한 것에 남편에게 서운할 때 같은 여러가지 일들로 부터 그녀는 더 변화되고 새로워지는 자신의 인격과 성품을 깨달아 간다. 그것은 그녀 자신의 노력의 결과가 아니요, 오직 하나님을 의지함으로서 변화된 것들임을 고백하면서..

여기에 팁으로 산부인과 고르기, 입덧 극복하기, 임신 중 운동, 여행, 산후조리, 출산 전후 필요한 물품 준비요령 등 실속있는 정보들을 실어놓았다.  

하나님을 믿는 여인은 이미 축복의 여인이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이미 그 사람이 복되며 또 다른 이에게 복의 통로가 됨을 뜻한다. 내가 그렇게 이미 복된 여인이라면, 그리고 후회하지 않을 인생의 짝을 만나고 싶고, 그와 함께 하나님의 기업-복된 자녀들을 키우며 믿음의 명문가문으로 풍성해지는 삶을 꿈꾼다면.. 하나님의 계획하심속에 자신을 맏기는 것을 우선해야 한다. 박탐희, 그녀처럼...! 

 

시대는 홀로임을 부추기고 수많은 싱글들을 양산하지만 사람은 어쩔수 없이 혼자 살 수는 없는 존재로 지어졌다. 혼자인것에 미치고 외로워하며 우울해하는 것이 속일 수 없는 사람의 본성이다.

복된 인생을 누리는 것, 그것은 누구와 어떻게 살아가는가에 있지 않은가? 그 '누구'는 이미 하나님의 신실하신 계획속에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