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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래시 ㅣ 그린이네 문학책장
찰리 하워드 지음, 오영은 그림, 김수진 옮김 / 그린북 / 2020년 7월
평점 :
품절
'스플래시라는 책이 처음에는 수영을 하는 아이에 이야기인줄 만 알았는데
표지에 물가에 서있는 아이의 모습이 제대로가 아니라
물에 비친 모습이 보인것을 그린것도,
물결의 파장이 이는것도 다른 큰 의미가 있구나 라고 깨닫게 된 것은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였어요'
라고 스텔라가 얘기한 책
표지부터 읽고 책 내용을 보고 다시한번 표지를 보는
책의 요소요소가 다 그냥이 아님을 배우는 중인 스텔라가
스플래시는 자기가 읽은 책들 중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책이라며
극찬을 했어요
아마 요즘 자신이 겪는 자신의 내면의 여러 갈등과 감정이랑
어느정도 일치하는 부분이 있는 책이기 때문일것 같아요
스플래시는 시작에 책속 중요 등장인물들을 가벼운 만화컷으로
한번에 설명해주는데요
그림과 함께 아이들 성격도 느껴지는...
요 만화 몇컷으로 책을 읽을 준비가 되네요
시작과 동시에 빠져드는 몰입감 최고의 책
스플래시는 수영을 좋아하고 잘 하는 아이 '몰리'가 주인공인데
몰리의 엄마는 아이한테 관심이 없어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살고 있고
주변에 친구들도 있고 그럭저럭 잘 살고 있었는데
몇몇 조금 나쁜 아이들이 덩치가 크다고 놀리고
또 자기 인생에 관심이 없던 엄마가 다른 아저씨와 함께 나타나면서
그 나이때 아이들이 그렇듯 내면의 갈등이 생기기 시작해요
엄마가 할머니 할아버지댁으로 오고,
엄마를 따라 아저씨도 오면서 몰리는 자신에게서 엄마를 뺏어간 아저씨가 밉고
자기에게 관심을 갖어주는 사람이 없다고 살짝 착각을 하게 되요~
사람이 살다보면 긍정적인 것 보다는 부정적인 것이 더 자극적이기에
나에게 좋은 일들도 있다는 것을 잊고 부정적인것에만 포커스를 맞추게 되는데
몰리가 막 인생을 헤엄쳐 나가는 나이의 아이인 만큼
몰리도 그렇게 생각을 하게 되요
나는 엄마도 빼앗겼고 나는 몸집도 크고 막 놀리는 사람들이 있고...
이렇게요~
하지만 몰리에게는 사랑해주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수영이 있고
또 친구들과 선생님이 있는데 말이죠~
그래도 마지막에 깨닫게 되요.
자신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그리고 주변에 얼마나 소중한 사람이 많은지
그리고 자기자신이 멋지다는 사실까지요~
얼마전 베프와 같이 시험을 봤는데 베프는 붙고 자기는 떨어졌다며
자기 자신이 부족하다고 우울해 했던 스텔라~
스플래시를 보고 좀 다른 생각이 들었다네요~
그래서 오늘은 자기 자신의 좋은 점, 멋진점에대해
생각해 보기로 했어요~
우리 스텔라도 몰리처럼 또 한뼘 성장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