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잠버릇의 비밀 그림책 마을 43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유문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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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저희집 일학년 아침에 일어나서 저에게 묻습니다.

 '엄마 나 왜 다른 데서 일어났지?'

 잠버릇이 엄청 심한 우리 일학년

 늘 밤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리둥절해 합니다.

오늘 얘기 할 책의 가장 마지막 이 장면처럼 하고

늘 아침에 의아한 표정으로 나오는 저희집 막내

옷은 올라가서 배꼽은 나오고 부스스한 머리에 침묻은 얼굴로요

비단 저희집 아이만 이런 궁금증이 있는 것은 아니겠죠?

아이들의 이런 나의 잠버릇에 대한 궁금증을 재미있게 풀어준 동화

내 잠버릇의 비밀입니다.

거울을 보면서 잠 들때의 자기 모습과의 차이 때문에

뭔가 당황한 얼굴의 아이의 모습의 표지가

저희 아이 같아 웃음이 나오는 책이에요

늘 자신의 잠버릇에 궁금함을 갖고 있는

저희 막내도 바로 책을 열심히 보면서

눈을 못떼는 책이에요

물론 이게 진실은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고있는 나이이지만

이런 상상력이 가득한 책을 보더니 약간은 자기의 잠버릇에 대한 비밀을

즐겁게 바라보네요

나의 잠버릇의 비밀에 나와있는 몇가지 내용을 보면

밤에는 저런 외계인(?) 같은 아이들이 와서

이곳저곳 데리고 다니고

또 이렇게 뱅글뱅글 도는 롤러코스터도 태우고

침흘리게 맛있는 음식 냄새도 풍기고 해서

아침에 일어나면 잠들기 전의 나의 모습과 영 다른 모습으로

일어나게 된다는~~

ㅋㅋㅋ

저희 비비 이 책을 보더니

'엄마 나도 외계인이 왔다 가는 것 같아 그래서 내가 다른 곳에서 일어나나봐'

합니다.

저희 아이처럼 내가 왜 이런 모습으로 일어나는지 궁금해 하는 아이가 있다면

나의 잠버릇의 비밀을 함께 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는 시간을 갖는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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