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 새점 탐정 - 제13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상상도서관 (푸른책들) 4
김재성 지음, 이영림 그림 / 푸른책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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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어른이 함께 볼 수 있는 책을 찾다

늘 믿고 보는 김재성 작가의 신작을 선택했다.

경성 새점 탐정이라는 제목도 마음에 들었고, 일러스트도 유치하지 않아 좋았다.

일제강점기를 교과서로 배우는 아이들에게

작가는 그 시대를 꼼꼼히 묘사해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경성의 거리 풍경, 굶주린 거지아이들, 새점 보는 할머니 등등.

이 암울하기 짝이 없는 시대의 그늘을 구김 없이 읽을 수 있었던 건

주인공 영재의 기지와 용기, 그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실낱 같은 희망 때문이었다.

추리라는 장르답게 곳곳에 미스터리와 함정이 배치되어 있어

한 권을 집어 들면 끝까지 읽게 하는 힘이 이 책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줄거리는 생략.

눈물과 웃음, 통쾌한 한방의 훅을 기다리는 독자라면 꼭 읽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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