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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한여름 밤의 메르헨
이수련 / 조아라 / 2020년 9월
평점 :
아이린은 평범한 물약에 요정의 마력을 담아 '사랑의 묘약'을 제작하는 요정으로 평화롭게 살던 어느 날 집 앞에서 버려진 아기를 발견한다.
그 아이에게 에이레네라는 이름을 붙이고 행복하게 살아가지만, 에이레네를 찾으러 온 가족들에 의해 에이레네를 빼앗긴다.
에이레네가 공작가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거라는 믿음도 잠시 에이레네와 관련된 악몽을 꾸고 에이레네를 보기 위해 수도로 향한다.
아이린은 공작가 잠입을 도와주지만 수상한 남자 데이먼을 만난다.
초반에는 스토리가 이해 안됐는데 읽다보니 조금씩 이해가 갑니다. 권모술수로 꼬인 스토리인 줄 알았는데 그저 대화 부족으로 빚어진 정말 투명하기 그지없는 스토리였습니다...
데이먼 정체 너무 티나서 설마 했는데 진짜였어요 ㅋㅋㅋ
에이레네의 과거에 대한 사연들이 나올 줄 알았는데 안나와서 아쉬웠어요.
사건이 자잘하게 많긴 한데 금방 해결되는 편이라서 가볍게 읽기 딱 좋습니다.
천진난만하지만 다정한 여주와 아닌 척 음침한 남주, 귀여운 에이레네 덕에 재밌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