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단편소설 다시 읽기 - 어제의 소설로 오늘을 치열하게 읽어내고 싶은 당신에게
김형준 지음 / 도서출판 해오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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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란 거울에 비친 우리 시대

공감하는 말입니다. 역사책은 민중들의 삶을 이렇게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쓸 수는 없으니까요.

그러나 작품을 해석하는 관점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B사감과 러브레터를 읽고 B사감의 이중성이 못난 외모로 인한 자기방어라고 생각하고 동정했는데...

풍자를 가장한 못 생긴 외모에 대한 편견과 혐오를 조장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보라는 저자의 말에, 그동안 왜 그런 생각을 못했던 것일까? 땅을 치고 후회합니다. 이 책에 소개된 단편소설을  변화된 시대에 맞게 새로운 눈으로 다시 읽으며 예리한 시각을 갖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 책, 강추입니다. 청소년들에게도. 소설 애호가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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