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심리학 - 몸이 원하는 장기별 뫔 테라피
이병창 지음 / 정신세계사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내 몸의 재생기인 난소가 고장나면 우리는 늙는다. 그것은 공간을 깨고 나가지 못하고 자기를 가두고 움직이지 않으려는 것. 하지만 나의 난소는 춤추고 싶어 한다. 단지 춤추고 싶고, 즐겁고 싶고, 느끼고 싶어 한다"

나의 생일 이슈 장기인 난소, 고환 부분을 읽으며, 만족이라는 단어가 가장 크게 마음에 닿았다. 발끝까지 따뜻한 에너지가 가득찼다는 뜻의 이 단어가 나에게는 참 어려운 단어였구나..
만족해도 될 만한 존재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언제나 억압하고, 느끼는 것을 두려워하며 살았던 지난날의 내 몸, 나의 생명의 몸에게 미안함이 몰려왔다.
그저 느끼는 것 뿐인데.. 그러면 만족할 내 스스로를 계속해서 억압하며 만족스럽지 못한 결핍, 부정으로 끌고 온 나를 돌아보며,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자연스럽게 올라오는 것을 느끼고 표현해 보기를 시도한다.
귀한 나, 멋진 나를 찾게 해준 이 책이 출간된 것에 감사를 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