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넓어지는 달콤한 지식을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달콤함!

아이 달콤해 - 사탕.초콜릿.껌.캐러멜의 역사 ㅣ 지식 다다익선 2
루스 프리먼 스웨인 지음, 고정아 옮김 / 비룡소 / 2006년 7월

사람들은 단 맛을 무척 좋아합니다.

단맛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심지어 이제 갓 태어난 아가도 엄마젖을 단맛을 안다죠!

이 단맛을 통해 행복한 내 아이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고,

단맛을 서로 사랑하는 사람끼리 나누기도 하며

심지어 넉넉한고 편안한 삶을 달콤한 인생이라 칭할 때도 이 단맛이 들어가죠!

사람들의 삶의 역사와 아주 밀접하게 이어 온 이 달콤한 맛!

이젠 사탕, 껌 초콜릿, 캐러멜 등으로 내 아이에게 이어지는데요.

정작 이 단맛에 대한 우리의 생각의 깊이는 참으로 얕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콜릿이 무엇으로 만들어지는지?

녹으면 끈쩍끈쩍 해지는 사탕은 어떻게 녹지도 않고 공장에서 만들어 질 수 있는건지?

껌은 어떻게 아무리 씹어도 녹지 않고 입 안에  남아 있는지?

사탕처럼 달콤 하면서도 입안에 들어가면 말랑말랑해진 캐러멜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그러한 달콤한 음식들이 우리에게 전해질 수 있게 된 역사와 변천사들을

엄마가 이야기 하듯 설명하며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알록달록한 맛깔스런 그림을 그려 넣은 비룡소의 아이, 달콤해!

책장을 넘길 때마다 

"엄마 나도 사탕수수 먹고 싶어! 단풍나무에 가면 설탕이 나와? 원래 초콜릿에 고추를 넣어?하고

그 끝없는 질문에 정신이 없을 정도 였답니다. 

인간의 역사와 함께 어우르며 살아온 단맛에 대한 새로운 면을 알아가는 동안

비단, 단맛에 대한 열거식 정보가 아닌 

우리가 즐기는 단맛에 대한 역사를 알고, 과학을 알고,

상식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비룡소의 다다익선 아이, 달콤해는 아이만을 위한 동화가 아니라

지식을 얻고자하는 어른들도 즐겁게 공유할 수 있는 책이고,

아이에게는 재미난 그림들과 함께 동화처럼 읽는 동안

깊고, 넓어지는 달콤한 지식을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달콤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