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밥상 - 배부른 영양실조에 걸린 현대인을 위한 음식 이야기
이원종 지음 / 시공사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우리나라의 전통식품을 이용하자. 콩으로 메주를 쑤어서 몇 달에 걸쳐 만든 후에 몇 년씩 묵히면서 먹는 간장, 된장, 고추장 등, 배추에 양념을 넣어서 오랫동안 발효시켜 먹는 김치, 오랫동안 발효과정을 거쳐서 만드는 술 등 우리나라 전통 음식이 많다. 먹는데 시간이 걸리는 현미밥, 보리밥, 산나물, 미역이나 다시마 등도 우리의 전통식품이라고 할 수있다. 이런 식품들은 조리하는데에도 시간이 걸리고 먹을 때에도 씹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맛을 음미하면서 먹을 수 있어 좋다  세계화의 추세에서 지구촌 구석구석마다 획일화된 음식이 들어가고 있지만 우리의 전통 음식은 정성과 손맛이 깃들어 있다. 요리하는데 시간을 투자 해야 한다.  음식을 준비하는데에도 천천히 준비함으로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고, 정성이 들어간다. 또 직접 요리한 음식은 천천히 먹음으로써 소화에 부담을 주지 않고, 음식을 골고루 먹을 수 있어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물론 현대인들의 바쁜 생활 속에서 직접 요리를 하여 먹는다는 것은 번거로울 수도 있지만 시간을 조금만 더 투자해서 주부들이 따뜻한 밥을 하고, 된장찌개를 끓이고, 직접 담근 김치로 온 가족이 모여 식사를 한다면 골고루 영양을 섭취할 수 있고, 심리적으로도 안정될 수 있으며, 식사를 하는 동안에 가족간의 단절된 대화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다. 또한 직접 요리하는 법까지 가르쳐 주니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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