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때 다닐때만 해도 수학에서도 특히 도형부분이 어렵게만 느껴져서 삼각형의 무게중심, 내심, 접선등 관련된 문제만 나오면 한숨부터 절로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유독 어려워 했던 도형 문제들 때문에 수학과 점점 멀어 졌었는데 이제와 수학의 묘미를 배우고 개념을 알기 시작하면서 부터 수학이란 학문에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 보기시작했다.
요즘 아이들은 수학공부를 할때 스토리 텔링으로 쉽게 배우고 개념부터 잡고 가다보니 점점 수학을 쉽게 느끼는 거 같다.
거기다 관련 학습도서가 너무나 잘 나와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개념을 배우고 나니, 수학이 그리 어렵게만 느껴지지않는 듯 하다.
자음과 모음의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이야기' 역시 그런 책들 중의 하나이다.
그 중 서른 여덟번째 이야기인 <오일러가 들려주는 삼각형의 오심이야기>를 읽어 보았다.
교과 과정에서 단편적인 내용만 짚고 바로 문제풀이로 들어가는 삼각형의 오심이야기, 즉 외심,내심, 무게중심, 수심과 방심에 대한 이야기를 이 책에서는 상세하게 풀어 내고있다.
비록 중 2수준의 내용이라 아직 울 아이에겐 생소한 용어이지만, 삼각형에 대한 하나의 스토리 텔링으로 삼아 이해 하니 그대로 받아 들이는듯 하다.
죽는 날까지 천왕성의 궤도르르 계산했던 오일러 의 일생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하면서 삼각형의 외심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점들을 찿는 방법으로 설명을 해준다.
오일러 선생님이 직접 오심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수업하는 형태의 형식이라 쭈욱 따라 읽으면서 종이에다 스스로 그려 보면서 확인 해보면 정말 쉽게 이해가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의 주제에 대해 다양한 접근으로 이해를 돕는 다는 점이 참 맘에 들었다.
예를 들어 이등변 삼각형의 이야기를 하다가 이등변 삼각형의 성질을 빗대어 설명하는 것으로 바로 데칼코마니를 상기시켜 주기도 한다.
또 가게의 삼각형 레일위에 초밥을 만드는 로봇을 어디에 둘지 몰라 고민하는 초밥집 사장의문제도 해결하면서 삼각형의 내심을 이해 하게 된다.
이번 <오일러가 들려주는 삼각형의 오심이야기> 는 참 재미있었다.
삼각형의 오심에 대한 용어 개념을 알아 가는 것도 재미있었고, 직접 작도 하면서 오일러 선생님의 수업을 따라 가니 한결 이해 하기 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