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혹은 재치, 창작과 사실의
혼재를 다룬 <cat art :고양이 그림으로 보는 미술사>~
이 책은 고양이의 미술 작품
패러디 작품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각 작품 그림을 설명하는
평론가도 고양이 평론가인 위스커 키티필드 라는 가상의 고양이다.
이 책속의 작품을 보다보면
슬픈데
웃기고, 덤덤한데 귀엽고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이게 고양이의 매력인가? 풉!
<cat art :고양이
그림으로 보는 미술사>~ 이 책의 저자는 살아가면서 문제 상황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서 유머나 낙관적인 관점을 갖는 것이 행복의 척도에서
얼마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가를 말하고 싶어하는 거 같다.
어느날 아이가 고흐 자화상을
고양이로 바꿔서 그려온 그림 보고 '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기회를 찾다가 <cat art :고양이 그림으로 보는 미술사> 이 책속
그림 작품들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확실히, 이 책은 독자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해 준다.
아니, 즐겁다 못해 웃음
보따리를 안겨준다~
그림속 고양이 표정을 보다가
한참을 혼자서 킥킥 대고 웃다가 마치 실없는 사람처럼~ 순삭해 버린 시간을 느끼기도 한다.
<cat art : 고양이
그림으로 보는 미술사> 는 고대미술사 부터 시작 해서 르네상스, 바로크, 낭만주의, 사실주의, 인상주의 그리고 20세기 미술까지 윗트
넘치는 고양이가 미술작품속으로 들어가 시대별 미술작품을 소개해주고 있다.
한 마디로, 고양이 덕분에
미술사 속 미술작품들이 더 흥미로워지고 호기심을 발동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기억에도 남고...ㅎㅎ
어떠한 접근이나 방식으로든간에,
우리들에게 기억에 남을 작품으로 남겨두게 한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물론, 몇몇 그림들은 자주 언급
되기도 하고 혹은 너무나 유명해서 우리가 익히 아는 그림들도 있다. 그런 그림들은 오히려 고양이의 매력을 담기엔 좀 부족해 보이기도
했다.
반면, 우리가 잘 몰랐던
그림들...음,,, 이를테면, 루벤스 의'성세바스찬의 순교'와 같은 그림은 엄숙한 느낌이 강한데.. 이 책 속'성세바스찬냥의 순교'에서는
고양이의 애절하다 못해 뭔가 억울한 표정으로 인해 웃음이 나온다.ㅋ
그래서 다시 보게 되는 루벤스의
그림... 고양이 덕분에 그의 작품 하나가 그렇게 내 기억속에 저장 된다.
열일 하는 고양이의 표정,
몸짓 그리고 시선 처리등~ 어떤 건 원작품에 없는 것도 표현 되어 있긴 하지만 패러디 그림 작품으로서의 역활은 정말 최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술사와 미술작품의 색다른
매력을 감상 하고 싶다면 <cat art : 고양이
그림으로 보는 미술사> 이 책을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