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세 아이에게 엄마가 하지 말아야 할 말 66가지 - 무심코 내뱉는 엄마의 부정적인 말이 아이의 공부의욕을 떨어뜨린다! 아이에게 엄마가 하지 말아야 할 말 66가지
소다 테루코 지음, 나지윤 옮김 / 지식너머 / 2017년 2월
평점 :
품절


 

 

7~10세 아이에게 엄마가 하지 말아야 할 말 66가지

"괜찮아! 함께하자! 어떻게 생각해?"

엄마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예전에 지식너머의 '딸 키울때 꼭 알아야할 12가지'란 책을 읽고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 보게 된 '7~10세 아이에게 엄마가 하지 말아야 할 말 66가지'도 기대가 컸어요.


책소개 내용 중 목차를 보고 66가지의 말 중 제가 종종하는 말이 꽤 많더라구요.

누가 제가 하는 말을 받아 적은 줄 알았습니다.

 

 

제가 제일 자주하는 말 같네요.

매일 오후 집에 돌아온 아이는 가방도 휙~ 잠바도 휙~ 던져 놓고

 자기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tv 만화를 봅니다.

학교, 학원 갔다와서 쉬고 싶겠지... 생각하고 간식도 챙겨주고 좀 쉬라고 하는데

문제는 이 쉬는 시간이 엄마가 말하기 전에는 계속 지속된다는 겁니다. ㅠ ㅠ

제가 "숙제했어?"라고 물어봐야 엉덩이를 떼고 알림장을 뒤적거립니다.

집요하게 잔소리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최소 엄마가 스타트를 끊어줘야 숙제를 시작하네요.

 

 

 

하루에 할 일은 미리 규칙으로 정해놓아 잘하는 편인데 어느날은 학교숙제 외에도 푸는 문제집은 하기 싫다고도 합니다.

웬지 허용해주면 계속 꾀를 부리고 안하려고 할 것 같아 하기로 약속한 건 꼭 해야한다고 강요하기도 했었어요.

앞으론 아이에게 오늘 피곤한 일이 있었는지 정한 양이 너무 많은지 찬찬히 얘기를 해봐야겠어요.

 

 

 

"하라는대로 해!"라고 말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아이가 어리니 내가 아이를 이끌어줘야한다는 생각은 있어요.

그래서 늘 우리 아이가 뭘 하면 공부에 도움이 될까? 찾아보고 권유하고 하는 편이예요.

엄친아였던 아이가 은둔형 외톨이가 되었다니... 좀 극단적인 예이긴 하지만

너무 강압적이거나 아이가 충분히 자랐는데도 지속된다면 이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늘 아이의 의견을 묻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아이를 믿어줘야겠어요.

 

 

 

이 말도 종종 하게 되는 말이예요.

'이렇게 하면 될텐데...' 싶은데 고집을 부리고 어설프게 하는 아이를 보면 "이리줘! 엄마가 가르쳐줄께!"하고 아이 스스로 해볼 기회를 뺏곤 해요. 물론 뻔히 실수할 것이 보여서죠.

 

 

 

 

 

 

아이가 자랄수록 혼자 선택하고 새로운 일에 계속 도전해야할텐데

어릴때부터 엄마가 하라는대로만 해 온 아이들은 실패를 두려워하고 도전하지 않는 어른으로 자라겠죠. 조금 답답해도, 실수할 것 같아도 좀 지켜봐주는 여유를 가져야겠어요.

 

 

 

주제가 아이의 공부의욕을 위해 하지 말아야할 말 66가지로 구성되었지만
꼭 공부가 아니더라도 아이의 인생을 위해서 읽어보면 도움이 될 책인 것 같아요.
딸 셋을 키워본 선배맘의 경험에서 우러난 글들이라 마치 옆집사는 언니가 해주는 따뜻한 조언을 듣는 것 같네요.
오늘은 학교 마치고 온 아이와 많은 얘기를 나누고 따듯하게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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