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불이 걸스 큰숲동화 11
정미 지음, 김현영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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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 글 / 김현영 그림

까불이 걸스

 


요즘은 연예인을 장래희망으로 하는 아이들이 참 많습니다. 방과후 수업도 방송댄스가 인가 많더라구요.

춤추고 노래하는 걸 좋아하는 이 책의 주인공 나래도 가수가 되는게 꿈입니다.

재능이 많아서 가수를 꿈꾸지만 집안사정 때문에 고민이 많은 나래이야기. 더 많은 이야기가 듣고 싶어지네요. 

 

 

나래가 만든 '까불이 걸스'는 같은 아이돌 그룹을 좋아해서 같이 연습하는 팀인데요. 다른 반에 찾아가 공연도 할만큼 열정과 끼가 넘치는 친구들이랍니다. 음악선생님께도 인정받은 까불이 걸스지만 담임선생님과 엄마는 나래가 노래하고 춤는 걸 늘 혼내고 말립니다. 가수인 아빠 때문에 힘들게 살아가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춤과 노래하는 걸 너무나 좋아하는 나래예요.

 

 

그러다 나래는 모범생 재봉이와 가까워지게 되는데 재봉이는 잘놀고 명랑한 나래와 친구가 되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재봉이와 일련의 사건에 얽혀서 결국 그토록 기대하던 장기자랑에 재봉이가 나래 대신 나가게 되면서 친구들과 자기자신에게 크게 실망하게 됩니다.

 

 

속상한 마음에 어둠속에 숨은 나래는 거기서 그렇게도 보고 싶던 아빠를 만나게 되고 장기자랑에 관심없는 친구들이 모여서 피구를 하는 곳에 끼게 됩니다. 그런데 나래는 친구들과 피구를 하면서 자신의 또다른 재능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노래를 좋아해서 가수가 되고 싶은 것처럼 친구들도 다 각자의 재능과 꿈을 가진것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은 나래 가족들이 모두 모인 것으로 해피엔딩을 맞게 되네요.


제 학창시절에도 춤과 노래에 재능있는 친구들이 있었어요. 행사때마다 무대에 서서 멋진 춤과 노래를 선보이고 연예인처럼 주목을 받곤 했었네요. 그때는 그 친구들이 많이 부럽기도 했는데 지금은 다들 자신의 일을 하며 잘 지내고 있으리라 짐작해 봅니다. 앞으로 나래는 계속해서 가수의 꿈을 키우며 연습했을까요? 아니면 나래가 가진 다른 재능을 찾게 됐을까요? 어느쪽이었든 나래는 자신이 선택한 꿈에 만족하고 행복하게 지내지 않았을까요?

이 책을 읽고 저희아이도 어릴때는 과학자가 꿈이었는데 지금은 웹툰 작가로 바뀌었다고 말하네요. 엄마는 니가 어떤 꿈을 꾸든 든든한 지원군이 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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