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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감정의 정치학 ㅣ 마이크로 인문학 6
김종갑 지음 / 은행나무 / 201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일반적인 남성이 일반적인 여성을 무작정 혐오한다는건 불가능에 가깝다.
자신에게 붙은 비난의 이유를 가리고 여성이라는 집단으로 숨어들어가 보호를 바라는 사람들에게는 유용한 선동구호일 것이다.
또한 여성혐오라는 잇템을 팔아 사회경제적 지위를 높이려는 페미니즘 장사치들에게는 그동안 쓰여왔던 여성비하에 이은 보다 자극적인 신상품이 필요했으리라.
극혐이라는 유행어가 인구에 회자된다지만 해충에게 쓸법한 혐오라는 표현을 여성에게 갖다붙이는 사람들에 반박하거나 그걸 어느 여성에게나 붙을 수 있는 꼬리표인양 받아들여 호들갑떠는 귀가 얇은 사람들을 설득할때 유용할만한 내용을 담고 있는 듯하다.
'김여사'라는 말을 여성혐오라 해도 좋을지 이 책으로 판단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