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동쪽에서 시작하는, 이야기 역사 여행

서울의 동쪽 ㅣ 작은 역사 4
전우용 지음, 이광익 그림 / 보림 / 2014년 12월

보림의 작은역사 시리즈 '서울의 동쪽'
저는 제 고향이 서울의 동쪽이고 지금도 친척분들이 면목동,수유동,제기동 등에 많이 살고 계셔서 일단 제목부터 친숙했답니다.

  제목을 처음 봤을때 '서울의 동쪽?' 조금은 생경한 느낌이였어요. 어쩌면 너무도 정직한! 이 제목이 이 책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던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서울의 동쪽'을 중심으로,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중요한 사건중심으로 풀어논 책입니다. 흥미롭고 생생한 그림과 함께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글자가 너무 많아 부담스럽다고요? NO~ 첫 장을 읽어보면 그런 생각이 싹~ 달아나네요.

 정말 군더더기 없이, 중요한 점만 쏙쏙 이야기하듯 매끄럽게 참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학년 아이들은 엄마가 읽어주시거나 그림을 중심으로 중요한 점만 이야기하듯 읽어주시고, 고학년은 스스로 읽기에 무리가 없겠습니다.

  이 책은 서울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이라는 소재로 역사의 흐름을 이야기로 재미있게 들려주고 있어요.
암기 중심의 지루한 역사가 아니라, 이야기와 그림으로 어렵지 않게 역사를 접할 수 있게 만든 참 좋은 역사 교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도서정가제가 시행된후로 책을 사는 것에 더 신중을 기하게 되는데요...한 번 읽고 자리만 차지하는 책이 아니라 두고두고 여러번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책이네요.
소장하고, 추천하고,선물하고 싶은 보석같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