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받지 않은 손님 - 이란 땅별그림책 11
파리데 파잠 글, 주디 파만파마얀 그림, 신양섭 옮김 / 보림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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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땅별그림책 이란편입니다.
처음 제목과 그림을 봤을때 `좀 으스스한 내용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네요. 하지만! 사람은 첫인상만으로 판단하면 안 되는 법~알고보니 너무나 자애로우신 독거노인이십니다.^^

 

 

가장 마지막 장면이예요~착하고 귀여워 보이죠?

 

목욕끝나고 항상 이렇게 막내랑 논답니다. 막내가 책을 보더니 '할머니가 나 따라했다.'라며 친근감을 보이네요.

 

 

 

어제처럼 날씨가 궂은 날 밤...초대받지 않은 동물 손님들이 하나씩 하나씩 노크를 합니다. 할머니는 숙면을 방해한, 갑자기 들이닥친 무매너 동물친구들을 짜증 한 번 내지 않고 살뜰히 보살펴 줍니다.

 

 

날이 밝고 각자의 길로 가야하지만 다들 밥값을 하겠다면서 할너미집에 머물겠다고 하네요. 마음 착한 땡글똥글 오지랖 할머니... 다 받아주시죠. ^^

어른들 입장에서는,결코 특별하지 않은 단순하고 평범한 이야기 일 수 있어요.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 `요즘 이런 사람이 과연 있나?'하는 의문이요... 저부터도 조금만 손해봐도 마음이 찝찝하고 내 아이가 친구에게 너무 많은 것을 주고 양보하면 마음에 걸려하는 메마른 마음...
제 마음에 단비같은 책입니다.

반복되는 패턴이 계속 나와요. 똑똑똑!손님들의 입장~어른들은 반복이 지루한데 아이들은 반복될 수록 까르르~그리고 따라하며 마치 다음 내용을 다 알고 있다는 우쭐감~^^
잠시 아이들의 순수한 세상에 책을 통해 발을 담급니다.

이란? 음...같은 아시아인데 멀고 우리와 많이 다른 느낌? 석유가 많이 나는 나라? 너무 막연하네요...이번 기회를 통해 이란이란 나라와 친구가 되는 활동도 해 보려고 해요. 또 '할머니:동물들' 이렇게 아이과 간단한 역할극을 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뭔가...'화려하고 요란한 것이 아닌 소박하고 단순한 것이 곧 진리다.' 전 책을 읽으며 아이들과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멋진 할머니로 늙어가고 싶다는 생각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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