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슬기 한 봉지 낮은산 너른들 8
강무지 지음, 이승민 그림 / 낮은산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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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았다. 이 책을 읽고나니 우선은 눈물이 나고, 마음이 깨끗해지고, 착하게 살고 싶고, 좀 말랑말랑해진다. 

내 아이는 만 네살. 아직 읽어주진 않았다.  

동화는 우선 엄마가 먼저 선택하고, 엄마가 읽어 주는 단계를 거친다. 

일단 엄마가 감동하고 재밌어야 아이에게도 열심히 읽어주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동화는 교양, 학식, 생활교정, 엄마들이 아이에게 주고 싶어하는 모든 것을 담고 있다면 좋을테고, 거기에 감동이 있고, 재미가 있고, 예술적이라면 그냥 끝내주는 작품이 되는데,  

그것을 고루 갖춘 작품을 찾기 보다는 일단 감동, 감동을 주는 동화를 나는 선호한다.  

하여, 서서히 이 작품도 앞으로 읽어주겠지 싶은 것이다. 

 

현재진행형 동화! 

잊고 있었거나 모르고 있거나 돌아보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이 작가는 전한다. 

나는 맨 뒷 작품부터 읽었는데, 그리하여 더 아이같은 마음에 가까워지지 않았나 싶다.  

이주 노동자 이야기로부터 동네 이야기, 그리고 아이의 마음 속 이야기까지,  

알게 해주어 고맙고, 깨닫게 해주어 고맙고, 길을 놓아주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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