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호기심이 가는 거위 "맞다"와 "무답이" -
그 작가 이름 한번 특이하게 지었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처음 접해보는 생태소설이란 생소한 분야에 더 관심이 갔고.
생태소설이 무엇인지 꼭 읽어보고 싶은 마음에 선택한 책이다.
이 책은 작가와 함께 2년이란 시간을 함께한
거위 "맞다"와 "무답이"의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적은 책이다.
읽는 내내 마치 작가가 내 옆에서 직접 얘기 해주는 것 마냥 정답고,
더 친근하게 다가왔다.
작가가 일하고 있는 퇴골의 연구소에 뱀들이 자주 나타나,
고민을 하던중 선배로부터 자신도 거위를 키우고 나서부터는 뱀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애기를 해준다. 그 얘기를 듣고,
작가는 어렵게 거위 2마리를 받으면서 이야기는 시작 되어간다.
작가가 일하는 환경연구소에는 그와 뜻을 함께 하는 많은 분들이 계시는데,
모두들 거위를 가족처럼 사랑해준다.
읽는 동안 나 역시 거위란 동물에 대해서는 생소한 동물이고,
동물원에서나 몇 번 봤던터라, 거위란 동물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 또한 컸다.
이 책의 분량이 얼마되지 않고 읽기 쉽다는 점은 있지만,
책장의 페이지가 계속 넘어가는 것에 대한 나의 아쉬움은 더 크게 느껴졌다.
작가에게 달려가 조금 더 길게 적어주죠?라고 말하고 싶었다
그만큼 이 책이 가지고 있는 흡입력은 대단하다고 말할 수 있다.
작가는 거위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준다.
거위뿐만 아니라 자연을 대하는 태도와 모든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작가의 마음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책장을 덮고 가슴이 아려오고 먹먹해졌다.
눈에는 눈물까지 글썽거리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잠시동안 멍하니 거위들은 부디 좋은 곳으로 갔을꺼라고 믿어본다.
이 책을 접한 분들이 거위 이야기가 한 반년 정도는 마음속에 남아있기를
바란다는 작가 - 물론 세상을 살다보면 지금 읽은 이 책의 감동이 무뎌질 수 있겠지만,
나는 그 약속을 지키기로 스스로 다짐해본다.
오랜만에 따뜻한 소설을 발견함에 기쁨을 숨길수 없다.
어른뿐만 아니라 어린 학생들도 이 책을 읽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서점에 들려 똑같은 책 몇 권 더 구입해서 조카들에게 선물할 생각이다.
또 풀꽃평화 연구소에 대해 알게되어 나역시 환경을 소중히 생각하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배울수 있게 되었음에 감사드리고 싶다.
이외수가 남긴 세상이 개떡 같다는 생각이 들 때 이 소설을 복용하라는말
약발이 끝내준다는 말
약발이 끝내주는지 궁금하다면 꼭 한번 복용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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