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를 잡으러 아프리카로 - 젊은 괴짜 곤충학자의 유쾌한 자력갱생 인생 구출 대작전
마에노 울드 고타로 지음, 김소연 옮김 / 해나무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표지부터 심상치 않은 곤충학자의 에세이라고 할까요?

이런 발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기지 않았는데, 어쩌면 최후의 수단이었을지도...ㅎㅎㅎ

 

아무나 연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이 책을 읽으면서 느껴지더라고요.

또 연구를 하는 사람이라면 이정도의 끈기와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도 느껴지는

앞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지 또 생각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지도

알려주는 책이 아닌가 싶기도 했구요.

?

내용은 정말 메뚜기를 연구하기 위해 아프리카 모리타니로 가서 살던 시절 5년여간의 연구생활을

책으로 펴낸 것으로 여기지는데, 연구내용보다는 연구하면서 일어난 에피소드나 생활에 대해

연구자의 인생의 한 부분을 보여주는 기록이자 그의 삶에 대한 자세가 엿보인다고 할까요?

?

아주 사소한 발견에서부터 큰 성과에 이르기까지 본질적인 궁금증과 그의 노력이 결국

성과를 내면서 일어서는 그의 삶을 잘 보여주고 있기에 또 감동적이기도 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긍정적인 삶과 도전의식, 노력이 있었기에 결과적으로

만족하는 삶을 살수 있게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지만, 그의 삶에 있어서 모리타니에서의

몇년이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제일 큰 교훈으로 오히려 없이 살때 더 잘 알게 되는

소중한 것이 정말 무엇인지 잊지 않는 사람으로 살게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책의 내용이 무겁지 않아요. 그래서 쉬엄 쉬엄 읽어도 다시 펼쳐 들기 쉽고,

앞으로 다시 돌아가서 읽어도 흐름이 끊기지 않을만큼 편하게 읽히기도 하구요.

심심할때 대중교통안에서도 술술 잘 읽히고 재미있게 읽을수도 있는 책입니다.

430여 페이지로 두께는 꽤 되지만, 읽기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아요.

모리타니라는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아랍문화권의 아프리카 문화도 알수 있고,

메꾸기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잘 알수 있었던, 일본인 곤충학자로 앞날이 보장되지 않은

박사후의 연구 생활과 앞으로의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 곤충학자로 하고픈 연구를 하고 싶은

본인의 열망까지도 잘 드러나고 있지만 결국 본질은 얼마나 원하는지,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임하는지에 따라 삶이 바뀌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더라고요.

 

제가 느꼈던 부분은 삶에 있어서 어떤 부분이든 열심히 하는 사람은 성공을 하는 것 같다는 것~!!

언제나 열정이 있으면 길이 보이고, 또 그 길을 찾기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포기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도 저자를 보면서 느낄 수 있었답니다.

 

저자의 삶 이외에 이 책에서 읽고 깜짝 놀란 부분이라면...

< 학교 따위 뭐하러가, 위대해지면 시간도 마음대로 쓸수 없고 사회의 노예가 될 뿐이야 > 라는

구절대문이었는데요. 한편으로는 진실이라고 생각 하면서도

학교는 그래도 가야한다는 기본적인 생각이 있어서 또 선뜻 내 아이를 학교에 안보내기는 힘든...ㅎㅎㅎ

요즘도 학교 가기 싫으면 그냥 집에서 엄마랑 놀자...고 하고 있기도 합니다만,

아이는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노는 것이 그래도 더 잼나죠~~~ㅋㅋㅋㅋㅋ

 

 

이 책에서는 돈도 직장도 없는 비정규직 메뚜기박사가 2년간 연구비 지원을 받고

무작정 아프리카 모리타니로 떠나면서 생긴 연구과정에 이후의 과정을 그린 사실적 내용으로

치열하게 열심히 살았던 곤충학자의 삶을 통해 미래 곤충학자나 연구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수도 있을것이고, 또 한편으로는 그냥 재미나게 가볍게 웃고 넘길 내용들도 함께랍니다.

 

정말 치열하게 열심히 살면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영위하는 곤충학자의 모습속에

편안한 삶을 추구하지 않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위해서 노력하는 그의 삶이 인상 깊었네요.

특히나 어느 직종이나 책 한권 낼줄 아는 글솜씨와 블로그 운영은 기본이라는 것~!!

이 부분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에겐 필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은 유튜브가 기본인가요?

점점 글과 사진에서 동영상으로 넘어가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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