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할아버지와 나 크리스마스 판타지 동화 3
매트 헤이그 지음, 크리스 몰드 그림, 김영옥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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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아이세움 도서들은 하나같이 재미있네요.

이번에 만난 < 크리스마스 할아버지와 나 > 초등고학년 동화는 344페이지라고

맨 마지막에 적혀 있을만큼 페이지수가 되는 책이랍니다.

처음에 아이가 접할때는 너무 두껍다고 읽기 힘들것 같다더니...

읽기 시작하니 단숨에 읽어 버립니다. 344페이지이지만 내용이 빨려들어갈 듯

흡인력이 있는 전개로 나아가서 한번 읽기 시작하면 놓을수가 없는 책이예요.

 

지은이도 처음 살펴봅니다. 크리스마스로 불리는 소년/ 크리스마스를 구한 소녀에 이어서

이번에 <크리스마스 할아버지와 나> 를 내 놓았네요.

 

크리스마스 할아버지는 당연히 니콜라스라 불리우던 소년이었구요~~~!!

자라서 이렇게 60세의 모습으로 나온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할아버지를 믿는 소녀인

아멜리아와 부활절 토끼도 나오더라고요. ㅎㅎㅎ

 

이 책에서는 부활절에 왜 초코 달걀을 나눠주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고,

또 크리스마스 기간이 무엇을 상징하는지도 잘 생각해 볼 수 있어 더 좋았답니다.

아이는 책을 다 읽고는 산타할아버지한테 편지를 쓰더라구요. ㅎㅎㅎㅎㅎ

<크리스마스 할아버지와 나> 를 읽은 아이의 희망의 표현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페이지수로 보면 당연히 초등고학년용 도서인데, 읽고나서 반응은 확실히

초등저학년이 하는 반응입니다. ^^ 크리스마스의 의미와 사랑, 평화, 희망을

이야기 하는 가운데 아이는 산타를 믿는 마음이 표출되더라고요~~~^^

자신도 꼭 크리스마스 할아버지를 믿으면 선물을 줄거라고 믿는 눈치라는요.

 

 

 

크리스마스를 구한 소녀, 신기한 엘프세상에서 살게 된 아멜리아가 겪는 사건 속에서

다시한번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고 희망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 주는 책이랍니다.

울 따님은 이 책을 읽으면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을수 있다는 희망을 다시 얻게 된

것도 같구요..ㅎㅎㅎㅎㅎ 학교에서 무슨 말을 들었는지, 작년부터 산타가 엄마, 아빠였냐고

자꾸 묻긴 했는데, 아직도 확신을 하지 못하는 것 같긴 하더라고요. ㅎㅎㅎ

 

울 따님이 책을 덮으면서 한 말은 지금까지 읽는 책 중에서 제일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많은 이야기 책들을 읽었지만, 가장 그럴듯한 이야기였다고 할까요?

산타가 진짜 있는지 없는지, 엄마 아빠가 산타일거라고 믿었을 오늘까지도...

크리스마스 카드를 내밀면서 자기가 한번도 엄마 아빠한테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줬다면서...

그런데도 매번 챙겨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카드와 젤리 2개를 딱 붙여서 내밀었었는데,

이 책을 읽고는 다시 산타에 푹~~~빠졌다고 할까요? ㅎㅎㅎ

 

산타가 곤경에 처했을때 크리스마스를 구했듯 지금은 산타마을 즉 엘프가 사는 마을에

살게 된 유일한 인간이 된 아멜리아는 산타와 인간을 싫어하는 다른 엘프에게 눈엣가시예요.

그래서 몰아내고 엘프마을을 통제 하려는 나쁜 엘프인 보돌 할아버지로 인해 사건이 발생한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흥미진진해서 눈을떼기가 힘들어 지는데...

엘프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진실일보 때문에 사건이 일파만파 퍼지게 되지요.

의도적으로 거짓을 진실인것 처럼 보도 하고 있는데, 또 거짓인줄 아는 부류와

의심하는 부류로 나뉘면서 사건이 전개 된답니다.

 

인간세상에서 살기가 힘들어 왔다가 엘프세상에서도 살기가 힘들어 다시

돌아가려던 때 인간세상의 아이들이 쓴 크리스마스 편지를 모으는 엘프에 의해

다시 마음을 고쳐 먹고 크리스마스 할아버지를 돕기 위해 마음을 바꾸지요.

바로 자신의 마음에 드리워진 절망이 할아버지를 완전히 힘들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보들할아버지의 왜곡된 거짓들에 맞서게 된답니다.

 

엄마가 무슨 이야기냐고 중간에 물어보니...

크리스마스 할아버지와 아멜리아에 대해 이야기 하네요.

저는 그림체가 그래서 남자아이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면 머리도 묶었고 여장아이라고 하더라고요. ^^

 

그림의 이곳 저곳을 가리키면서 연필자국 보라면서 사람이 직접 그린 흔적이

보인다고 하기도 하구요~~~ㅎㅎㅎ

한권을 읽어도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읽었더라고요.

 

워낙 재미있으니 초집중입니다. 말한마디 없이 읽어요.

엄마가 잠깐 물었을때 겨우 한번 표지보고 설명하고,

그림보고 한마디 하고는 마지막까지 단숨에 읽어 내리고 편지쓰고 주무시러 가신...ㅎㅎㅎ

 

어뭉이는 크리스마스 할아버지와 나 를 읽고 갑자기 산타할아버지한테 선물을 달라고 적고는

어릴적 처럼 현관문에 붙이고 자러간 따님 덕에...선물을 해결해야 하는 사명이 생겼네요. ㅎ

초등학교 입학후로는 안 믿는게 아닌가 싶기도 했었는데...

네가 안 믿어서 산타가 선물을 안 주는거라고 하기도 했는데, 동심을 지켜주어야 하는게 맞는지

진실을 이제 말해 줘야 하는게 맞는지...아직도 모르겠네요.

주문할 시간이 이미 없는것 같거든요. 어릴때는 아이가 원하는 것을 물으면 잘 알려줬는데

이젠 알수가 없어서 말이지요.

 

요 시리즈는 세번째 책으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면

크리스마스 할아버지에 대해 믿는 아이들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학년들이 읽을때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겠죠?

 

결론은 해피엔딩이랍니다. ㅎㅎㅎㅎㅎ

아이도 그래서 더 좋아한 것 같구요.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과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이 있어야 한다는 것,

또한 등장인물들이 모두 자신만의 역할이 있어서 더 좋더라고요.

 

재미있게 읽은 책은 언제나 마지막까지도 놓치지 않은 아이~~~

딱 제목만 보고도 이 책이 세번째 책인가봐~~ 하더라고요. ^^

딱 이어지는 내용임을 잘 알더라는요.

첫번째 두번째 책을 읽지 않더라도 전개는 전혀 문제가 없구요.

 

나중에 원서도 함께 하면 더 좋을 크리스마스 시즌에 딱 어울리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아름답고 환상적인 판타지동화로 크리스마스시즌에

초등고학년들이 보면 좋을 책이 아닌가 싶어요.

내용은 저학년이 읽어도 좋지만, 글밥을 볼때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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