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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아저씨네 빵가게 ㅣ 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동화 1
김선희 지음, 강경수 그림, 황희경 도움글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1월
평점 :
아이들이 처음 인문학 동화를 좋아한다고 해서 읽어보았다.
특히 공자 아저씨네 빵가게가 인기라고 해서 이 책을 먼저 들었다.
환희라는 주인공 어린이가 학교 옆 빵가게 주인이 공자 아저씨를 만나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공자 아저씨의 도움으로 열심히 공부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중간중간 공자 아저씨의 입을 빌려 논어의 내용이 소개된다.
특히 공부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이 좋다. 공부는 시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위기지학이다.
환희는 학원에 다니지 못하지만, 아저씨를 만나 공부의 즐거움을 알게 된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아이들보다도 부모들이 좋아하는 책이 아닌가 쉽었다.
공부가 별로였던 아이가 공부를 좋아하게 되니 말이다.
어쨎든 어려운 공자의 이야기를 현대의 이야기 속에 풀어낸 것은 대단하다.
박수를 보낸다.
참, 1학년 아들녀석에게 읽어주었는데 의외로 재미있다고 잘 들었다. 그렇지만 내 느낌으로는 4학년부터 6학년 사이 아이들에게 맞는 책이 아닌가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