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사상의 해체적 독법
김형효 지음 / 청계(휴먼필드)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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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가 말하는 도는 도대체 무엇일까? 노장철학의 해체적 독법은 오랫동안 프랑스철학을 공부했고, 동양철학으로 그 사유의 폭을 넓혀 가고 있는 정문연 김형효 교수의 오랜 연구의 결과물이다. 데리다를 통한 노자 읽기라고 말해도 좋고 노자를 통한 노자 읽기라고 해도 좋다. 노자의 도는 파르마콘(이중긍정)이자 코라(이중부정)이다. 도는 실체가 아닌 세상의 진실된 모습을 읽는 하나의 독법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 독법을 잘 이해하고 그 독법에 따라 세계를 바라볼 수 있다면 현대사회의 문제점들의 원인이 보인다. 그래서 어려운 일이지만 책을 읽는 마음은 가볍다. 힘들지만 한 번 읽어보자. 새로운 눈이 열릴 것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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