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광기의 랩소디 - 세상을 바꾼 컴퓨터 혁명의 영웅들, 복간판
스티븐 레비 지음, 박재호.이해영 옮김 / 한빛미디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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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해커는 시스템에 침입해 정보를 탈취하고 정보에 대해 몸값을 요구하는 범죄자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창기의 해커는 어떠한 문제에 열중해서 풀어내는 (그중에서도 유능한)사람이었습니다. 전화기를 분해하여 원리를 이해하고, 컴퓨터를 통해 전화 교환국으로 라우팅 하기도 하는 본인이 궁금한 것을 참지 못하고 어떤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끝장을 보고 원리를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가지고 있는 해커윤리 기술을 한발짝 발전시키고 많은 해커들이 문제에 달려들게 하는 핵심 교리가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는 정신을 IT분야의 개발자들이 이어받고 있습니다. 아래에 해커 윤리 현재 개발자들의 생각, 인식을 비교해 보았는데, 이를 통해 개발자들이 성공적으로 해커 윤리를 계승했다는 것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책은 시대에 처음으로 등장한 해커의 발자취를 좇아가며 그들의 정신을 계승할 있는 고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날에 의미하는) 해커가 아니더라도 개발자나 IT업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의미의 전달을 위해 일부 의역하였으며, 책에 기술된 내용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1. 비효율적이고 불필요한 부분을 언제든지 수정할 있도록 컴퓨터와 시스템 모든 자원에 대해 무제한적으로 접근 가능해야 한다.

아마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작성한 프로그램이 매우 비효율적으로 동작한다면 수정하고 싶어할 것입니다. 하지만 메인 시스템이 거대한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어 상급자들이 수정을 하지 못하게 한다면 많은 개발자들은 답답함을 느낄 입니다.  

2. 모든 정보는 무료로 제공되어야 한다.

다른 분야와는 다르게, IT분야의 대부분의 정보들은 누구나 접근 가능하도록 합니다. 누구든지 원한다면 수백만개의 오픈소스 프로젝트와 블로그 , StackOverflow 수많은 정보들에 접근 가능하며 이를 통해 빠르게 정보를 얻어 발전된 프로그래밍을 하곤 합니다.

3. 권위보다는 분권을 촉진하라.

개발자들이 직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평적인 조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1세대 해커들이 IBM 통해 겪었던 억압에 대한 설움이 이어져 것입니다. , 권위적인 조직 하에서는 자유롭게 시스템을 탐험할 없고 (개발자들이 생각하기에)불필요한 프로세스를 거치는 경우가 많아

4. 해커들은 인종, 나이 등에 관계없이 오직 해킹 실력으로만 평가한다.  

최근에 학력보다는 코딩 테스트를 통해 프로그래밍 실력만을 가지고 채용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커 정신과는 무관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5. 컴퓨터로 예술과 미를 창조할 있다.

최근에 빠르게 발전하는 딥러닝 기술을 통해 (특히 GAN알고리즘을 통해)  컴퓨터가 작곡을 하게 하거나 그림을 그리게 하는 예술 분야에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처음 모니터에 기하학적인 그래프를 그리고, 컴퓨터에서 나는 비프음으로 작곡을 했던 해커들의 도전정신을 이어받았다고 있습니다.

6. 컴퓨터가 우리 삶을 낫게 바꿔줄 것이다.

개발자들은 보통 귀찮은 일을 컴퓨터에게 시키기 위해 프로그래밍을 합니다. 출퇴근을 수기로 기록하는 것이 귀찮아서 자동화 하기도 하고 때로는 단순 반복업무를 없애고 창의적이고 핵심적인 업무만을 수행하기 위해 프로그래밍을 합니다. 어떤 방향이든지, 컴퓨터를 통해 우리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좋은 방향으로 바꿔줄 것이라는 믿음에서 기인한 행동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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