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사람들 - 길에서 만난 세상 두 번째 이야기
박영희 지음 / 우리교육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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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은 알고 있었다.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애써 '외면하고' 있었다는 것을.


정치라면 무조건 눈막고 귀막고 싶었고

내 피부에 와닿는 것에만 잠깐 관심을 가졌고

그러면서도 굳이 내가 나서지 않아도 누군가가 해결해줄 것이라 믿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도대체 '국가란 무엇인가'하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누구를 위한 나라인가?

누구를 위한 개발인가?

누구를 위한 도시디자인인가?

누구를 위한 교육제도이며,

누구를 위한 새터민교육인가.

 

현장감있는 사진들까지 곁들어져서

흡수하듯이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다.

그치만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엔 손이 떨렸다.

 

'이대로 책을 덮어도 괜찮은걸까.'

하는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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