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 브레인 - 탄수화물이 뇌에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을 폭로한다!
데이비드 펄머터 지음, 이문영 외 옮김, 윤승일 감수 / 지식너머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무기력. 만성피로. 힘없음. 의욕상실. 귀찮아.

누워서 가만히 있고싶어.

무엇보다. 글이 안읽혀.

읽긴 하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직장생활하고 시험까지 자주쳐야하는 입장이라면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친구 소개로 이책을 펼치고 한줄기 광명.

고지방저탄수화물을 주장한다. 나는 조금 다르게 받아들였다. 내가 정리한 바를 한마디로 하면 '당질제한'이다. 난 밥, 면, 빵, 음료수에 심각한 중독이었고 내 삶은 언제부턴가 '당'에 지배되어 표류하고 있었다. 막히면 뚫는 기색이라곤 없었다. 그냥 막힐 뿐이었다. 답답했다. 맛집을 찾아다니는 게 대단한 양 떠들고 다녔다. 그게 행복이라 생각했다. 이 책을 읽고 한장한장 넘길 때마다 반성과 성찰. 어리석음. 이거 뭔가 한참 잘못하고 있구나. 내 몸에 가혹했구나. 내 정신에 폭력적이었구나. 곧바로 임상실험에 들어 갔다. 철저한 당질제한. 마침 중요한 시험도 있었다. 몸이 가벼워졌다. 무기력이 사라졌다. 뚫을 힘이 생겼다. 운동하는 새로운 뇌를 만들었다. 읽으면 머리에 팍팍 박혔다. 즐거웠다. 합격했다. 무엇보다 감정 콘트롤이 자유자재로 되면서 이책 회독 수를 늘였다. 내 삶이 많이 변했다. 중요한 변곡점이다. 삶의 변화를 일으킨다는 건 어떤 유희보다 귀하다. 독서가 주는 가장 큰 이점이다. 우리는 이런 책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서점에 가야한다. 결국 내 인생을 변화시켜 줄 단 몇권의 책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읽어야 한다.  내 삶에 충실하기 위해 가장 빠른 방법이다. 밥, 면, 빵, 음료수 줄여라. 비타민D 복용해라. 이 두가지만 하더라고 당신의 삶의 무게가 한결 가벼워질 것이다. 절제하는 삶을 살게되는 건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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