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반쪽 달이 떠오르는 하늘 1

반쪽 달이 떠오르는 하늘 1
하시모토 츠무구 지음, 주진언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7월

2주만 입원해도 지겨워 죽겠는데, 한달 넘게 입원이라니. 10년 전이면 스마트폰도 없고, 대체 어떻게 버티면 될까요?

그래서 심심해진 연놈이 쌍쌍이 놉니다. 보이 미츠 걸.
제멋대로 여자애＋툴툴대면서도 다 받아주는 남자애의 조합력에, 티격태격 하면서도 서로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갑니다.

[100자평] 인류는 쇠퇴했습니다 3

인류는 쇠퇴했습니다 3 - J Novel
다나카 로미오 지음, 야마사키 토오루 그림, 곽형준 옮김 / 서울문화사 / 2009년 1월

읽다보니 10년 전쯤 봤던 어떤 SF영화가 문득 생각났습니다.
주인공이 고생고생해서 중요한 뭔가를 찾가가 봤더니 글쎄 그 옛날 지구에서 만들어진 물건이였죠. 명판에 먼지가 쌓여서 몰랐던 겁니다.

더이상 얘기하면 스포일러
매 권마다 뭔가 요상한걸 주워오는걸 보면 조만간 잡화상 차릴듯 하네요.

[100자평] 제로의 사역마 20

제로의 사역마 20 - 옛 심연의 성지, J Novel
야마구치 노보루 지음, 홍인표 옮김, 우사츠카 에이지 그림 / 서울문화사 / 2011년 8월

쓸 말이 없네요.
작가가 암투병에 돌입해서 2013년에 사망. 유작은 본편이고 외전이고 미완결.
몸에 큰일이 난걸 알고 있었는지, 신규 등장인물은 플롯을 탈선시키지 않는 선에서 끝나네요.
덕분에 사이토가 1인 2역을 하게 되었습니다만.

그리고 끝나버린 이야기. 구상노트 같은것조차 없었던걸까요.

[100자평] 전파녀와 청춘남 6

전파녀와 청춘남 6 - Extreme novel
이루마 히토마 지음, 주원일 옮김, 브리키 그림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11년 8월

지적하기도 질리는 문체불변설은 일단 패스하고요. 맥거핀인줄 알았던 애아빠 나왔네요.

회자정리 거자필반 하면 거창하게 들리지만, 문화재라는 소재의 떠들썩함을 잘 살리면서도 이야기를 잘 묶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에리오는 n십년 후에는 지역 터줏대감 청춘색 할머니가 될지도 모르겠군요.

[100자평] 흡혈귀의 일상생활 5

흡혈귀의 일상생활 5
스즈키 스즈.카타세 유우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2월

죠우겐 얘 미친ㄴ인건 알았지만 설마 이 정도까지 맛이 갔을줄이야. 아무리 뇌와 심장만 무사하면 나머지는 다 회복된다지만 완전히 칼 든 광년이네요.

전투에선 이기고 전략에서 진 료지는 뭐...... 구르기 백번 예약이네요.
근데 앞으로 두권 더 남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