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본]어린이가 알아야 할 오케스트라 사운드북

어린이가 알아야 할 오케스트라 사운드북
샘 태플린 지음, 션 롱크로프트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8년 9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는 생소한 오케스트라.
12가지 악기 소리를 들려주며
악기 모양과 소리를 알 수 있는

오케스트라 사운드북

버튼을 누르면 악기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신기하지요~

오케스트라에 대해 알려주고
연주를 하기 전에
음을 맞추어 보는 소리부터 시작해요.

현악기에 대해 나오네요.
바이올린과, 비올라와
더 낮은 음을 내고 크기가 큰
첼로와 콘트라베이스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오케스트라에 북도 있군요~
바로 팀파니라는 북이에요.
팀파니는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중요한 타악기에요.
팀파니의 소리를 들어볼까요?

"둥두둥둥둥~"
아이도 신이 났는지 연주 흉내를 내어요.
오케스트라 연주에서 팀파니의 소리를 찾을 수 있나요?

마지막에는 지휘자에 맞춰
모든 악기가 연주를 합니다.
웅장하네요~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으면
실제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곡을
보고 들을 수 있어요.
어디서 많이 듣던 곡이라 했는데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이었군요~^^

뒤에는 전원 스위치가 있어 켜고 끌 수가 있어요.
건전지는 수은건전지(R1130)랍니다.

아이들이 자주 들어보지 못한 소리라
신기해했어요.

관악기, 현악기, 타악기 들을 나누어
각각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좋았어요.
악기들의 모양도 자세히 나와있어
이 악기는 이름은 무엇이고
어떤 소리가 나는지 알 수 있는

유익한 책이에요~!!

[푸른날개]학교에서 싸운 날(창작동화/그림동화책)

학교에서 싸운 날
이선일 지음, 김수옥 그림 / 푸른날개 / 2018년 9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친구와의 관계에 대한 창작동화

학교에서 싸운 날

가방을 볼 때마다 지훈이의 가슴이 콩닥콩닥
엄마가 말을 걸 때에도 심장이 쿵쾅쿵쾅
지훈이가 왜 그럴까요?

받아쓰기를  20점 맞아서
틀린 문제 10번 쓰기 숙제를 해야 하는데
숙제하는 것을 보면
받아쓰기 점수를 들킬 거 같고
엄마가 알면 혼날 것 같아
마음이 콩닥콩닥하는군요.

다음날 아침에 숙제를 하려고 했는데
늦잠을 자 결국 학교 쉬는 시간에
헐레벌떡 숙제를 했어요.

선생님이 수업을 시작하려고 할 때
잘난 척쟁이 채연이가
숙제검사해야 한다고 이야기했어요.
그러면서 숙제는 집에서 해야 한다며

지훈이는 학교에서 했다고 일렀어요.

수업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
지훈이는 채연이에게 고자질쟁이라며
확 밀어버렸어요.

채연이는 울음을 터트렸지요.

선생님이 중재를 해 겨우 화해를 할 수 있었지요.
하지만 선생님이 엄마에게 다 이야기해서
엄마가 받아쓰기 점수와 숙제 늦게 하고 싸운 것까지
다 알아버렸어요.
혼날 걸 각오하고 따라가는데
엄마가 도착한 곳은 중국집이네요.

거기엔 누가 있었을까요??

아직 학교에 다니지 않고 숙제에 대해 잘 모르지만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면서
친구들과 생활하면서
같이 놀고 싸우고 하며 많은 일들이 있었을 테지요.
이 책 뒤에 보면 작가님이
친구와 싸운 뒤 화해하는 3단계 해결책을
알려주었어요.
아이들도 친구와 의견이 안 맞아 싸우고 할 텐데
이 3단계 해결책으로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고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에프]곰돌이 푸

곰돌이 푸 - 디즈니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 원작 ㅣ 에프 클래식
앨런 알렉산더 밀른 지음, 전하림 옮김 / F(에프) / 2018년 6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곰돌이 푸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곰돌이 푸가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설명되어있어요.

작가인 앨런 알렉산더 밀른이
아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이야기를 만든 게 이 "곰돌이 푸"래요.
자주 다니던 숲을 배경으로
푸와 피글렛, 이요르, 토끼, 캥거루 등을

만들어내어 이야기를 만들어내다니~
대단한 아빠네요~^^
이 이야기에는 크리스토퍼 로빈이라는 아이가 나오는데
실제 작가의 아들이랍니다.

이 책에는 10가지의 에피소드가 나와있어요.

첫 번째 이야기는
곰돌이 푸가 꿀을 먹고 싶어 풍선을 매고
벌집을 찾아가는 이야기에요.

머리 위에서 윙윙대는 소리가 나자
"저렇게 윙윙대는 소리가 난다는 건
분명 위에 뭔가가 있다는 얘기야.
그렇지 않다면 저렇게 계속 윙윙거리는
소리가 날 리가 없거든.
윙윙거리는 소리가 계속 난다는 건,
위에서 누군가 윙윙대는 소리를 내고 있다는 얘기야.
그리고 내가 아는 한 윙윙대는 소리를 내는 애들은
꿀벌이 유일해."
라고 이야기를 해요.

엉뚱한 생각으로 정의를 내려 답을 찾고
실행에 옮기는 푸의 모습이 
바보스럽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과는 생각이 다르고
창의적인 모습인 것 같기도 해요.

다른 에피소드를 보면
피글렛이 푸에게 아침에 일어나면
맨 처음 생각하는 게 먼지 물어보자
푸는 "아침으로 뭘 먹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해요.
피글렛은 "오늘은 또 어떤 신나는 일이 벌어질까 하는 생각."
푸는 그 말에 대해 깊게 생각을 하지요.

엉뚱한 생각과 행동이지만
항상 긍정적이고 순수한 푸의 이야기를 보니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요즘같이 바쁜 어른들이 사랑스러운 곰돌이 푸를 읽으며
위로도 받고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좋겠어요.

[보림]웃기는 동물 사전

웃기는 동물 사전 ㅣ 아트사이언스
아드리엔 바르망 지음, 안수연 옮김, 박시룡 감수 / 보림 / 2018년 9월

아이들을 위한 동물 사전

웃기는 동물 사전

보림출판사에서 나온 아이들을 위한
동물 백과사전~!!
두께가 두꺼워 아이들이 읽기 어려울 것 같지만

표지에 나오는 우스꽝스러운 그림들로 가득한
재미있는 동물 사전이에요.

주제별로 어떤 동물들이 있는지
그림으로 나타내고 있어요.
갈피끈이 있어 또 보고 싶은 곳이 있으면
갈피끈으로 표시해 놓아

다음에 찾기 쉽게 되어있어요.

첫 번째 주제는 건축가입니다.
벌집처럼 생긴 떼베짜기새부터
흔히 볼 수 있는 거미까지

어떻게 저렇게 집을  지을 수 있는지
멋지네요~^^

물속에서 누가 오래 참을 수 있는지
시간이 나와있어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는

잠수 챔피언~!!

지구에서 사라진 동물들도 나와요.
알록달록한 동물들이 나오다가
사라진 동물들이 나오니 색감이 어두워지네요.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이 페이지를 오래도록 보았어요.

사람들이 직접 기를 수 있는 애완동물.
동물과 친구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사람과 동물들이 같이 있네요.
닭을 타고 있다니 상상력이 대단하네요~
저도 한 번 타보고 싶은걸요~^^

상상으로 만들어진 전설의 동물들.
신기하게 생겨 우와~하며 이 동물들도 좋아하네요.

숨은 그림 찾기처럼 꼭꼭 숨어있는
변장의 달인들.

맨 뒤에는 주제별로 목차가 나와있어요.

600여 종의 동물들을 찾아볼 수 있게

ㄱ, ㄴ, ㄷ 순으로 나열되어 있네요.

처음 보는 동물들도 많고 신기한 동물들도 많아
하나하나 집어가면서 이름을 물어보았어요.

아는 동물이 나오면 이름을 이야기하며
직접 몸으로 표현도 했어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는 주제와 그림으로

동물들을 표현해내어
아이들이 즐겁게 동물들의 정보를 알 수 있었어요.

[보림]엄마 생각

엄마 생각 ㅣ 보림 창작 그림책
이종미 지음 / 보림 / 2018년 10월

야생 동물 등이 도로에 나와
차에 치이는 사건들이 많이 있지요.
이 로드킬을 주제로 한 동화책이 나왔어요.

엄마 생각

야생에 살던 살쾡이 삼 형제가
엄마를 찾기 위해 거리로 나왔어요.

도로 위를 다니는 모습이 아찔하지요~

이 길이 위험한 줄도 모르고
엄마를 찾아 나서네요.

요즘 부쩍 많아진 싱크홀에
살쾡이 삼 형제도 빠져버렸네요.
'호랑이 굴에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라며 높이 뛰어올라 간신히 빠져나와요.

높은 곳에 올라가서
엄마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네요.

과연 엄마를 찾을 수 있을까요??

작가의 말이 가슴에 와닿네요.
예전에는 숲과 벌판이 많아
동물들이 뛰어놀고 지낼 때가 많았는데
요즘에는 개발이 많이 되어
녹지가 점점 없어져 동물들이 있을 공간이 적어졌어요.
그래서 그런지 멧돼지들도 가끔 내려와
사람들을 놀래키고
고속도로나 일반 도로에 다니다 보면
죽어있는 사체들을 발견하곤 합니다.
점점 멸종되는 동물들도 많아지고요.

 자연이 개발이 되어 사람들에게는
편하고 유익한 공간들이 많이 생기는 반면
동물들에게는 삶의 터전이 많이 없어지기도 하지요.
사람과 동물이 공존해서 잘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