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
비프케 로렌츠 지음, 서유리 옮김 / 레드박스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
제목만 보고 이야기가 너무 궁금했던 소설이에요.
10년 넘게 스테디셀러가 된 독일소설~!!
과거를 지우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이 소설은 상황이 내용과 일치되는 가사들이
많이 나와요~
주인공 찰리는 배경 노래를 잘 고르지요~^^

 

"내 생각에 행복은 늘 오늘에 달린 거 같아.
어제나 내일이 아니라
오직 오늘이 가장 중요해"

"어떤 일들은 바로
우리 코앞에 너무 가까이 있어서
우리가 걸려 넘어져도
못 알아차리는 경우가 있어"


드링크스&모어에서 일하는 샤를로타~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사람들은 찰리라고 불렀지요.
어느 날 동창회를 한다고 편지가 왔어요.
찰리는 동창회에 가기 싫어했지요.
다들 한자리 하는 지루한 아이들이었거든요.
주소록을 보고 첫사랑 모리스가 찾아와요.
오래전 첫사랑인데
다시 봐도 여전히 떨리네요.
결국 동창회에 가게 되는데
모리스가 자신을 이용해
이자벨에게 청혼을 합니다.
이자벨은 학교 때 찰리와 헤어지고
바로 사귄 아이지요.
찰리는 너무 상처를 받아
동창회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지요.
지난 과거를 후회하는 찰리
우연히 사장 팀의 자켓 안에
'뉴라이프 퍼스널 매니지먼트
- 당신의 인생을 바꿔드립니다'
라는 명함을 보고
찾아가는데~
과거의 기억을 지워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민망하고 부끄럽고
창피한 과거들을 지워버립니다.
그 이후 모든 것이 바뀌었어요.
주변 인물들의 상황까지도요.
대학 중퇴 후 술집에서 일하던 찰리는
대학 졸업 후 첫사랑 모리스와
결혼을 하고 있었어요.
상황은 모두 바뀌었지만
찰리 본인은 바뀌지 않았어요.
자유분방했던 찰리가
조신하고 조용한 음악만 듣는
샤를로타로 말이지요.
과거를 지운 찰리는 바뀐 생활에
만족을 할까요??

정말 과거를 지울 수 있는 일이 생긴다면
뭘 지울까 생각해봤어요~
후회되는 일이 너무 많더라고요..^^;
그 일들을 다 지우면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바뀌면 지금의 나랑은 달라질 거 같아
조금 두렵네요~
그 일이 없어진다고 해서
더 좋은 일이 생긴다는 보장도 없고요.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지요.
과거를 후회하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이해하며
지금 상황을 즐기면서
지내는 건 어떨까요??

이 소설은 정말 지루할 틈이 없이
이야기 전개도 빠르고
흥미로운 이야기였어요.
조만간 영화로 나올 거 같아요~
영화로 나오면 꼭 한번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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