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번째 남자 1
이상은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음음.. 그렇습니다. 요즈음 여기저기 둘러보기만 하면 보이는 이상은씨의 작품(조금 과장이 섞여있긴 합니다)입니다. 그만큼 작가분은 바쁘시겠지만.. 독자의 입장에서는 한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접할 수 있으니 이래저래 비교를 해본다거나 발전성도 쉽게 체크할 수 있겠죠. 저 같은 경우도 그래서 한 작가분이 다연재하시는 것에 대해 긍정적입니다.


작품의 줄거리는 운명에 심히 집착하는(^^) 여주인공이 자신이 생각하는 운명의 상대를 찾아나간다..라는 거겠는데요. 그런 여주인공은 운명으로 생각하는 남자애를 따라다니고, 또 그 뒤에서는 여주인공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고.. 그런 전형적인 설정입니다. 그런 점과 어린 주인공들의 연령을 짚어볼 때, 아마 이 작품은 저연령 독자들을 타겟으로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소견이네요. 사실 시나리오에 중점을 두고계시는 분이라면 이상은씨의 작품은 조금 취향에서 벗어났을 지도 모르겠지만, 의외로 그런 분들도 많이들 접해보시는 걸 보면.. 역시 이 분 만화는 뭐랄까 시나리오나 전개 자체가 빛나지는 않지만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읽어보기 좋고 유쾌합니다. 유치해보이는 점도 건전무쌍!으로 쉽게 승화되버린다고 해야하나..^^; 요즈음 작가분들에게 찾아보기 힘든 자신만의 센스를 작품에 발휘할 줄 아는 분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저는 그런 점에서 높은 점을 주지만.. 이 작품의 경우 조금 성의없는 그림이 종종 눈에 띄기도 하고 언급했던 센스가 조금 부족해보이는 게 사실이군요. 그래서 일단은 별 3개..이지만, 앞으로 좀 더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을거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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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 2005-07-23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공감합니다 ^_^;
아동잡지 파티에서 연재하는 작품인데 저도 이상은님 팬이라서 사서 아끼고 있지만 진짜 멋있는 작가님들도 파티에 가면 다 연령은 중학생들이 되고 그러더라고요;_; 그렇다고 파티를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 (작가분들이 톱이라 약 일년 쫌 넘게 구입했었습니다;) 일단 그림체가 뭔가 편안하다고 해야될까요? 그리고 스토리는 아동잡지니까 접어두고요;_; 하지만 휘영이나 원준이의 캐릭터는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지극히 주관적인...; 그래도 나름대로 약간의 깊이는 있다고 생각했는데 초등 2학년인 녀석이 본다고 하더니 보면서 막 웃는 걸 보고 아, 저런 얘들도 이해 가능한 만화이구나 느꼈습니다.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