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을 수 없는 이유 1
모치즈키 카린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5월
평점 :
품절


으음.. 저는 주인공인 카나코 정도는 아닙니다만 저도 잠시, 웃고 싶어도 일부러 웃지 않을 때가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아닌 한 사람 앞에서만.. 웃고 싶지 않았죠. (아마, 이런 분들. 적지는 않을 거라 봅니다만..) 그런 탓에, 저와는 전혀 다른 사연이지만 주인공 카나코의 마음을 조금쯤은 이해할 수 있었고.. 확실히 유치하다면 유치하다고 할 수 있는 사연으로 웃지 못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그 오해를 남주인공과 함께 서서히 풀어나가는 장면이 충분히 감동이 있었다고 생각되고.. 주위의 반대나, 약간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별로 큰 슬픔없이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는 것.. 충분히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서로의 오해를 풀어가는 과정이 뻔할 지도 모릅니다. 그 오해가 더 커지기도 하고 그런 가운데 각종 헤프닝들도 끊임없이 펼쳐지며, 각종 캐릭터들도 조금씩 더 등장하게 됩니다. (등장인물들은 적은 편) 그러나, 왠지 다른 만화와는 다르게 내용은 비슷하더라도 흘러가는 스토리랄까.. 가, 좀 더 멋지고 감동스럽게 표현되었다고 생각해요 :) 확실히 조금은 유치하기도 하지만.. 중간중간에 끼여있는 단편도 읽을 만합니다. 약간은 어려운 내용이라고 할 수도 있고.. 본 작품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입니다만은.. 저 같은 경우에는 '읽을 만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작품 사이사이에 있는 단편을 읽는 재미도 장편을 읽는 기쁨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 저로써는... 아무튼,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