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 인연 시리즈 3부인 겨울 정원의 하와르를 읽고 앞 이야기들도 궁금해져서 구매했는데 너무 재밌네요. 미나토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도 스토리가 무척 탄탄하고 줄거리도 신선했는데 이 작품도 그랬어요. 달리아와 시클리아멘 그리고 아칸더스 세 사람의 묘한 관계와 각자의 사정들이 촘촘하게 엮여서 몰입해서 읽었네요.
포먹사도 독특한 전개와 피폐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는데 이 작품도 너무 재밌네요. 구르고 구르는 피폐한 상황 속에서 무기력해진 여주와 자기가 굴려놓고 후회하는 남주.. 그리고 여주밖에 모르는 헌신적인 또 다른 남주 둘의 밸런스도 굿. 엔딩까지 마음에 쏙 들었어요. 세 사람의 결말이 어떻게 될 지 궁금했는데 이런 결말도 좋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