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두가 나를 버렸을 때, 내가 버렸던 사람이 나를 구하러 왔다는 책 소개에 이끌려서 샀는데 너무 좋았다. 유폴히 작가 특유의 다정하고 따스한 시선이 애틋하고 ㅜㅜ 추리하는 재미까지 있어서 더 좋았던.
학대와 성장환경때문에 자해를 하는 여주가 돔 성향의 남주를 만나 덜 고통스러운 방향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거기서 안정감을 얻는다는 줄거리가 독특하고 재밌었어요. 강압적이면서도 다정한 남주와 남주의 통제에서 오히려 자유를 느끼는 여주 두 사람의 케미도 좋았습니다.
피폐한 하드코어라길래 기대했는데 너무 좋았어요.. 아늑한 소재 종합선물세트였네요 ㅎㅎ.. 이본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데굴데굴 구르는데 마음에 들어요. 이본의 비밀을 파헤치면서 스토리적 측면도 놓치지 않은 꽉 찬 단권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