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교배라는 제목답게 토끼랑 뱀이란 서로 다른 종족이라서 더 좋았네요. 순진하고 귀여운 토끼여주랑 그 특성이 있는 뱀 남주 ㅋㅋ 예상보다는 발랄한 느낌이라 달달했어요. 짧지만 킬타용으로 무척 좋았던 작품이네요.
잔잔한데 재밌네요. 여주의 상황이 너무 안타까웠고 그때문에 답답한 점도 많았지만... 남주한테만 자기 주장이 강해 보이는 것도 살짝 이해가 안되었지만 ㅜ 그래도 가족들한테는 오랜 시간 외면받고 괴롭힘 받았기에 이해 할 수 있었어요. 여주를 향해 다정하고 진중하게 다가가는 남주. 오랜만에 읽은 젠틀한 남주인데 이런 묵직함도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