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투수 남주와 비뇨기과 최연소 부교수 여주 조합 신선하구 재밌어요. 남주의 사고,,로 만나게 된 두 사람인데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더니 읽는 내내 유쾌했네요. 너드 스타일의 로봇같은 여주라 말하는거나 생각하는거나 특이한데 귀엽기도 하구 ㅋㅋ 씬도 웃음 터지는 구간이 있어서 ㅋㅋㅋ 기분좋게 보기 좋은 로코였어요.
읽으면서 살짝 흠칫,,하게 되는 대사나 부분들이 있어서 조금 아쉬웠네요. 친구연인물로 가는 로코인데 클리셰들의 연속인지라 킬타용으로 술술 보기 괜찮았어요. 여주를 오랫동안 맘에 담아뒀던 남주가 기회를 잡자마자 직진하고 거기에 말려가는 여주 재밌어요.
산을 호령하는 백 년 묵은 호랑이 여주와 혼인 운이 없는 양반가 자제 남주 조합이 신선했어요. 범한테 마음을 뺏겨 어떻게든 부부의 연을 맺고 싶어하는 남주가 은근히 귀엽기도 하고 ㅋㅋ 범님인지라 일반 사람과는 사고의 구조가 다른 여주도 귀여워요,, 호랑님 순진한 구석도 있으셔서 ㅋㅋ 술술 읽기 좋았네요.
역하렘물 워낙 좋아해서 재밌게 봤어요. 역하렘물인데도 남주들 다 비슷한 스타일인 경우엔 종종 실망하는데 이 작품은 셋이 다른 스타일이라 매력적이네요. 여주가 순진한 면이 있어서 호로록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좀 배덕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ㅋㅋㅋ 분량도 셋이 다 적절해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