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 작가님의 현대물 꾸금작품이라서 무척 기대했습니다. 미스터리한 분위기의 작품을 정말 좋아하는데 고성을 배경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주 어딘가 기묘한 사건들 그리고 뜻을 알 수 없는 남주의 말들까지 쫄깃한 긴장감을 줘서 너무 좋았어요. 35살에 죽는다는 남주의 말이 무슨 의미인지 읽는 내내 흥미진진했네요. 개인적으로 초반부의 텐션이 너무 좋아서 뒷부분이 살짝 아쉬웠지만 만족스러웠던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