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급입니다.

유동성 파티 - 빚내서 파티 즐기는 한국경제의 심층 진단
송기균 지음 / 21세기북스 / 2009년 9월

장상덕입니다. 

우리나라 저자께서 이 정도 수준으로 책을 내셨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과거 어느 시점부터 주제별로 흘러온 결과물을 조목조목 따져서 어떤 결론을 이끌어내는 과정이 흥미롭기 그지없고.  굳이 아쉬운 점을 들자면 좀 더 먼 과거까지 따져보지 못했다는 거 정도.  세계의 경제 흐름과 우리의 경제 운용과정을 하나하나 따져보면 미래가 보이는 듯합니다.  

송기균님께서 금융 정책수립에 직간접으로 관여한다거나 정부의 금융관련 부서에 안계신 것같은데 못내 아쉬울 따름입니다.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그야말로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분인 것같습니다. 

저와 의견이 다른 부분이 한군데 있는데, 경제 발전의 공식부분이 윤리부분까지 가미되어 바뀌어여야 한다는 부분인데, 일단 여기서 접고.   그 외 어느 구석을 보더라도 경제관련 개론서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참고로 '화폐 전쟁'이라는 책과 함께 보면 색다른 세상이라고 느낄 정도로 흥미진진합니다.    

호랑이는 태어나면서부터 호랑이로 자라고, 토끼는 토끼로 자라나는 법입니다.   아무리 몸부림쳐도 운명을 바꾸지는 못하지만 선택할 수 있는 항목중에서는 최고를 선택가능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사람인데, 그의 지침서로 쓸 만한 책입니다. 

이상 장상덕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