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구입해서 깨끗하게 읽고 소장하는 것이 취미예요
이젠 어떻게 할 도리없이 무작정 쌓여있는 책들의 처분을 고민하다가
알라딘 온라인 중고샾을 이용하게 됐어요
사실 동네에 알라딘 중고샾 오프라인 매장이 있긴 한데
갈때마다 묘~하게 기분이 상해오는 겁니다
책을 많이 소장하시는 많은 분들의 특징이 책을 함부로 다루지 않는다는 거지요
저도 책 벌려서 읽지 않고, 꼭 북커버 끼워서 읽고, 다용도 박스안데 구겨지지 않게
세로로 세워서 차곡차곡 보관하거든요
그래도 세월이 흐르면 종이기 때문에 변색이 되는건 어쩔수 없더군요
오프라인 매장에 갖고 가니, 알바생들이 기준을 잘 판단하기 힘드니
그중 최고참에게 의견을 구하는데, 그 고참이라는 여성이 참으로 고압적이더이다
마치 무슨 버릴 쓰레기를 갖고와서 팔려고 하는 사람을 대하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아주 기분이 나빴어요..소중하게 간직하다가 갖고 간것인데 말입니다..
더이상 그 모습이 보기 싫어서 그냥 이 온라인 중고박스 3박스 신청해서 받았는데
다른 분들이 워낙 리뷰들을 잘 해주셔서 도움이 너무 많이 됐어요~^^
우선, 케이블타이 확실히 넣어달라고 메모를 썼고
더러운 가방이 와도 놀라지 말아야지..이렇게 마음먹었답니다 ㅎㅎ
책을 20권 넣었는데 좀 틈이 있길래 신문지로 틈을 다 메워버리고
가방 안에서 덜렁거리면서 구겨지는 것을 방지해서 택배기사님께 보냈어요
아..정말 기분이 말끔하고 상콤하네요
자주 이용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