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6 - 뉴 루비코믹스 1333
스즈키 츠타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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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을 보면서 목이 메인 경험은 많았지만 기묘한 이야기의 츠무기에 빙의된 듯

동화되서 함께 눈물을 똑똑 흘린 경험은 별로 없었는데...정말 울고 말았다...

 

어차피 츠무기가 좋은 여자를 만나서 결혼해야 하기에 츠무기의 마음을 알면서도

받아들일 수 없는 쿠라요리. 그래서 무작정 창고안 작은 사당으로 돌아가서

얼른 잠들어 뼈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독초가 들어간 차를 계속해서 마신다.

츠무기가 음식을 갖다 놓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밖으로 나와줄 수 있느냐,

이젠 남을 위한 삶이 아니라 쿠라요리님이 행복했음 좋겠다..라는 말을 하자

자신의 감정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쿠라요리가 '날 잊지 말아다오..츠무기.."하면서

그 쿨뷰티 얼굴에서 눈물이 흐르는데 아..정말 마음이 짜르르 아팠다..ㅠ

 

마지막으로 츠무기에게 제대로 된 인사를 하고 헤어져야겠다고 기력이 거의 다한 몸을

이끌고 창고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는데 마주친 것은 요괴에 적대감을 가진 유이치와

요괴 카이~ 유이치에 의해서 쿠라요리는 여우 요괴와 분리되기 시작하고..

그때 마침 방문해 있던 세츠와 츠무기가 소리를 듣고 뛰쳐 나온다.

 

분리되어 가는 쿠라요리를 끌어안고 어찌할바를 몰라서 처절하게 우는 츠무기와

분노로 카이와 싸우는 세츠..이때 요괴와 신들만이 갈 수 있는 사카가미의 술집에서 만난

신이 등장을 하는데...

 

6권에서의 지존 악당은 절대적으로 유이치이다. 그저 분노와 광기에 사로잡힌 인간..

끌어오른 클라이맥스의 절정을 바로 눈앞에 두고 딱 6권이 끝난 느낌이다.

그리고 나서 7권 완결은 2013년 9월에 나왔으니, 그동안의 행보를 비추어 봤을 때

9개월 동안 무지하게 작가가 노력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멘트도 필요가 없다. 3권부터 나온 츠무기와 쿠리요리 커플의 얘기가 정점을 향해

마구 달려가고 있고 이제 터트릴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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