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인 여주는 개인적인 집안사정으로 학비와 생활비를 모두 본인이 충당해야할 상황에 있었다. 그로인해 대학원생 조교자리를 꼭 사수해야할 입장이있는데 난데없이 박사과정인 남주가 들여오며 조교자리를 위협받게 된다. 그러나 남주는 자신의 일을 도와주고 자신과 함께 밥을 먹으며 시간을 보낸다면 지난학기와 같이 연구비 모두를 여주에게 넘기겠다고 제안한다. 처음에는 남주의 제안에 당황하지만 2년전 처음 그녀를 봐서 그녀를 조금 더 알고 싶다는 그에 말에 설레임을 느끼며 서로에게 물들게된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남주에게 어느날 한여자가 나타났다. 자신의 집앞에서 양복입은 남자들에게 쫓기던 그녀를 도와준 정이 많은 남주는 며칠동안 그녀를 숨겨주게 되고 그녀가 말한 도망친 이유가 막장 아침드라마가 아닌 실제 이유임을 알게된 그는 그녀를 보호해주며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자신에게 병이 있고 빨리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이 오자 그녀는 그를 떠나게 되고 아는 친구에게 그녀의 상황을 전해들은 그는 그녀에게 달려간다. 자신이 가진 모든것을 포기하면서도 그에게 달려가는 그녀와 순수하게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순수한 그가 참 멋지게 다가온 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