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세일 따윈 필요 없어 다림 청소년 문학
클로에 콜스 지음, 여채영 옮김 / 다림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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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세일 따윈 필요없어(클로에 콜스/다림)


 


동네에 하나뿐인 서점(베넷)을 살리기 위한 작은 투쟁의 이야기  작가의 실제 경험담이 바탕이 되어

전개가 되는 이야기이다.

소설의 강점은 허구라는 상상력의 세계가 독자가 경험하지 못한 경계의 세계를 느끼게하는 매력이

있는 점도 있지만, 이 책은 작가의 밑바탕이 되어 4주간 베넷을 지키기위한 열여섯 소녀 페이지 티너가

활약하는 이야기다.

책 표지의 'bookshop'을 그토록 지켜내야하는 이유...

사람들이 찾지 않아서 버려지는 그 공간이...누군가에겐 간절한 그곳이 되는 순간...

티너에겐 단순한 그곳이 아니였다.

철친 홀리와 함께 대학 등록금을 벌 수 있고, 힘들 때 안식처가 되어 준 곳

그에게는 얼마나 소중한 공간이겠는가!

책의 소중함과 함께 그 책이 머무는 공간의 중요성을 한 번 더 깨닫게 만드는 책


책을 구입하기위해 집에서 클릭 몇 번이면 되는 세상이다.

내가 동네 서점을 찾을 때는 문제집을 구입할 때가 아니면 그곳을 찾지 않는다.

어쩜 내 기억에선 그곳이 점점 잊혀져가는지 모르겠다.

소싯적 서점을 가고 그곳 한 곳에 자리잡아 책을 펼쳐봤던 기억도 .. 이제 추억이 되어버린 지금이다.

그곳이 위치한 곳도 보면 과거와는 다르게 학교 주변에 위치한 것같다.




<굿바이 세일 따윈 필요없어>는 책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구절도 많다.


해방구, 안식처, 바깥세상으로 통하는 터널

터널이 막히면 세상과 통하는 문이 전부 막힌다..


​책의 역할이랄까?

나 역시도 이러한 경험이 있다.

심신의 안정을 위해 좋은 책을 찾아 읽으며 마음의 수양을 하기도 했었다.

또한 책을 읽고 사유하며 내적으로 성장하는 내 자신을 발견하기도 했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는 식상함이 주는 말은 결코 틀린 말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순간이 찾아올때도 많았다.

이처럼 책의 소중함과 10대의 거침없는 사랑,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책을 읽는 독자는 분명 즐거움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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