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잊지 않고 연달아 찾아 온 불행이 머릿 속에서 말을 거는 장면부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환경 속에서 찾아 온 사람이 결국 사랑이 되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이제는 유별나다는 소리도 당연하게 여기며 아끼고 사랑하는 존재와 함께 하는 일상까지 좋았습니다. 비록 그 과정까지는 힘든 일이 있었지만 사랑만이 남았다는 서사도 마음에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