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줘서 고마워 - 고위험 임산부와 아기, 두 생명을 포기하지 않은 의사의 기록
오수영 지음 / 다른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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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줘서 고마워

오수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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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임산부와 아기,

두 생명을 포기하지 않은

의사의 기록

 

얼마 전 끝난 <슬기로운의사생활> 드라마.

너무도 재미있게 봤고 감동적이었는데요.

알고보니 이우정 작가님이

드라마 속 채송화의 롤모델로 쓰신 분이

오수영 저자셨네요.

드라마 속 채송화의 과목은 다르지만ㅎㅎ

오수영 저자님은 대학병원 산부인과 의사신데요,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님이세요.

 

1부 너의 이름은 기적, 축복, 사랑

2부 가장 사랑하는 사람, 가장 먼저 만난 사람

3부 아주 작은 확률을 뚫고 찾아와줘서 고마워

4부 첫 숨을 듣기 위해 힘껏 달린 시간

5부 생사를 가로지르는, 앎의 무게

부록으로 의학상식도 있어요.

 

 

이 사진은 9주 2일 크기의 태아 초음파 사진이에요.

2019년 4월 11일, 낙태죄 처벌 조항에 대한 위헌 판결이 내려졌는데

태아의 생명 보호와 임산부의 자기결정권, 두 가지 가치를 모두 실현할 수 있는 법 개정을 2020년 12월까지 마련할 것을 명시했다고 해요.

5~6주의 '배아'와 9~10주 이후의 '태아'가 얼마나 다른지,

초음파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서 이들의 움직임을 느끼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것을 바란다고 해요.

 

의료진이 입원을 권할 때는 그럴 만한 의학적 이유가 있어요.

저는 입원은 하지 않았지만

임신 때 이벤트가 많았답니다 ㅠㅠ

입원 빼고 이거저거 많이 느낌..

입덧 주사, 빈혈, 코피, 이명, 양수 부족, 임신성 당뇨, 조산

다행히(?) 입원하란 말은 없으셨어요.

아침 8시, 생명을 구하기 가장 좋은 시간

이게 무슨 뜻인가 했더니,

오전 8시는 황금 시간이라고 해요.

분만장을 지키는 산부인과 전공의들, 간호 인력, 마취과

3박자가 맞아떨어지는 시간이에요.

급격한 증상이 발생한 시점이 새벽 3시인지, 아침 8시인지에 따라

결정될 수가 있다고 해요.

 

 

심장 질환이 있는 임산부가 심장 재수술을 받고

어렵게 아기를 만났어요. 그 아기가 7세 어린이가 되었더라구요^^

그 아이와 엄마가 보낸 편지를 읽으니

마음이 따뜻해지고 훈훈했어요 ㅎㅎ

생명의 탄생을 함께 하는 산부인과에서

고위험 임산부를 진료하면서 느낀 순간순간을 담아낸,

저도 엄마라서, 더욱 공감이 되는

태어나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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