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2
무라카미 류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69> 村上 龍
기존에 읽었던 무라카미 류 작가의 책때문에 차가울것이라는
내 예상과 다르게 유쾌한 소설이다.
패전 후 일본의 시골 모습과 미군부대 그리고 반체제에 가담하는 학생들이 등장하는 시대 모습 때문에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같은 차갑고 감각적인 표현을 예상해서
내 스스로 너무 표정을 굳고 보기 시작했다. 허나 주인공의 심리를 따라 ‘즐겁게‘사는 모습을 보며
내 표정도 같이 책에 녹아든것같다.
무라카미 류의 즐겁게 ‘싸우는‘ 태도로 다시 한 번 읽으면
내게 와닿는 내용도 달라질것 같은 느낌이 들어 또 다시 읽고 싶어지는 책이다.


「즐겁게 살지 않는 것은 죄다.(중략)
유일한 복수방법은 그들보다 즐겁게 사는 것이다. 즐겁게 살기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싸움이다. 나는 그 싸움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지겨운 사람들에게 나의 웃음소리를 들려주기 위한 싸움을,
나는 죽을 때까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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