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다의 장점을 모아 놓은 시리즈입니다. 햇살처럼 예쁘지만 해이한 도덕관념으로 멋대로 되는대로 살던 주인공이 사람 잘 만나서 안정을 찾고 정착하는 이야기입니다. 현실에선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인물을 사랑스럽게 바꾸는 작가의 포장이 뛰어나요. 인간 말종인데 사랑스럽긴 참 어렵죠. 그런데 하라다는 합니다. 인물들이 솔직하고 현실적이라 설득력있고 무엇보다 진ㄱ가가 인간에 대한 애정이 있어요. (전 그렇게 생각해요) 그래서인지 인물의 서사를 쌓아가는 과정이 억지스럽지 않아요. 연출과 구성의 힘일 것 같기도 합니다. 피폐물을 좋아하는데 하라다의 피폐물까지가 제 선입니다. 야타모모는 사랑스러운 구원물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