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안드로이드 -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로 나만의 앱을 만들 수 있다!
최원효 지음 / 길벗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모두의 안드로이드] 는 말 그대로 "모두" 를 위한 책이다. 읽으면 읽을 수록 저자가 "초보자"를 위한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복잡한 코드나 커스터마이징 UI 를 다루진 않는다.


책은 단순하고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예제로 꾸며져 있다. 초반에는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설치 및 기본적인 UI 구성을 다루고 후반부에는 간단한 앱을 만들고 플레이 스토어에 등록하는 방법까지 다루고 있다. 특히 YouTube 를 통해 책의 내용을 설명하는 부분은 정말 초보자를 위해 신경썼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모두" 를 위한 안드로이드 책 이지만, 그래도 책을 읽기 전에 알아 두어야 할 사항은 있다. 바로 "자바" 다. 책에서는 "자바" 문법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는다. 사실 자바를 설명하기 시작하면 책 분량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과감하게 생략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책을 소개하는 부분이나 초반에 자바를 익히면 훨씬 수훨하다던지 선행 지식으로 자바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또한, 최근 안드로이드 개발 언어로 급부상하고 있는 코틀린이 아닌 자바를 메인 언어로 다루었다는 점도 약간 아쉬웠다. 예제의 난이도를 생각했을때 코틀린으로 설명 했다면 더 많은 독자를 확보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책 초반부 (1~6) 는 자바 및 안드로이드 설치부터 기본 UI 를 만드는 법 까지 설명하고 있다. 안드로이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더라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구성이었다. 다만, [Unit5 액티비티 다루기] 부분은 챕터를 좀 더 분리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내용을 보면 액티비티 뿐만 아니라 프레그먼트 뿐만 아니라 스크롤, 탭, 리스트 화면도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스크롤, 탭, 리스트 내용은 Unit6 에 포함되도 좋았을것 같다.


Unit7 부터는 앞에서 배운 내용을 기반으로 간단한 앱을 만드는 과정을 설명한다. 여기서는 구글 지도를 기반으로하는 간단한 위치 기반 앱을 만들게 되는데 아무래도 GCP 를 연결하다 보니 초보자에게는 어려울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정도 난이도면 카카오 맵이나 네이버 지도를 연동하는게 조금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카카오나 네이버를 연동하면 지도가 좀 더 상세해지니 보는 재미도 더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Unit6 마지막에서는 리모트 이미지를 가져오는 예제를 보여주는데 막상 간단한 앱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이를 좀 더 응용한 내용이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부록은 알차게 짜여 있는데, 특히 실제 디바이스와 연결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어 초보자도 쉽게 자신의 폰에 앱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Hello World 소스 코드를 살펴보는 내용도 있는데 이를 통해 프로젝트 전반적인 구성을 간단하게나마 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이정도 내용이면 Hello World 소스 코드 살펴보기 내용은 부록이 아니라 앞에 챕터로 다뤄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이 책은 정말 "초보자"를 위한 책이다. 이 책으로 안드로이드를 정복 할 수는 없지만,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는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